| 26.6.14 산호천변 밤길 산책하다/264 코스 : 전과 동, 1바퀴 돌다. 거리 시간 : 4,570보, 3.8km, 40분, 땀이 나려고 한다 . 특기 사항 : 대낮 활동 없으니 밤길이라도 걸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가지만 한바퀴 돌고나면 땀날 것 같아 들어온다. 피부는 아직도 상처난 것이 아물지 않고 부어있다. 열심히 하루에 두번 씩 바르지만 가라앉지 않는다. |

오늘도 집에 갇혀 지낸 갑갑함에
바깥 공기 마시러 산호천으로 나간다.
아주 가벼히 산책하며 밤바람 쐬러 나왔지만
바람은 시원하게 불러와 주지 않는다.
그래도 바람에게 시원함 얻으려고 살살 고양이 걸음 걷는다.
데크길 서쪽하늘에 지는 황혼 받아 그늘진 길 가지만
그래도 저녁산책은 시원한 선택이다.
사람들 오래 살려고 걷는이 많지만 요즘 사람이 많지는 않다.
곁에 대화라도 나누면서 걸으면 좋으련만
혼자 침묵으로 걷자니 입만 마른다.
요즘 비가 오지 않더니 수국이 벌써 가믐에 잎이 마르는 것도 보이고
핀 꽃이 시들어 축 늘어진 것도 보인다.
요즈음 오리를 기르는 사람들이 물가에 풀어놔서
세어보면 어떤 때는 스무남 마리까지 되기도 하고
오늘은 열여덟 마리 어미도 새끼도 섞여있다.
오호교를 올라서면 항상 그지점에서 밤바람이 세어지는데
그리 시원한 바람은 아닌것 같다.
황혼 하늘이 시냇바닥에 쫙 깔려 아름답다.
올라고는 데크길가 변화된 상태 점검하며
통합교에 도착하면 땀기가 몸에 느껴진다.
땀이 상처난 피부에 닿을까 조심한다.
그래도 한바퀴 돌고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운동은 고통도 주지만 행복감을 주는 치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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