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9 함안입곡못 단풍 낙엽길 거닐다./264 코스 : 마산-입곡지주차장-단풍길 입구-단풍채색길-제2산행길-낙엽오솔길- 능선길-문망 묘-축산가-능선 낙엽길-솔숲길- 참나무숲낙엽길-호반산책로-팔각정-출렁다리-도로변산책로-배선착장-무지개자리-향토애식당(돌솥밥)-서마산 IC- 북성초-마산역-집 거리 시간 인원 : 13,400보, 11.3km. 5명 특색 : 가을 청취는 단풍 만끽 오솔길 걷기는 낙엽길 종일 채색감에 물들었고 폭신한 갈잎 길에 행복했다. 점심시각 향토애 삭덩 돌솥밥도 맛집이더라. |
오늘은 무학산을 떠나 입곡저수지 단풍 보러 떠난다.
모처럼 출타라 여행 기분 난다.
미당 차 타고 다섯 친구들 한 차에 실었다.
오가는 말들이 즐거움을 말한다.
한 곳에 머물기보다 한번씩 바깥 바람 쐬는 것이 기분 쇄신이다.
단풍이 아름다움 상상하며 입곡저수지에 차를 댄다.
함안의 절경지 오늘도 단풍 완상객이 많다.
온통 여인들이 몰려다닌다.
단풍 낙옆 갈잎 가을 쓸쓸함이 내몸을 감싼다.
그러나 호수에 비친 그림자 아름다움의 극치다.
사람은 물이 있어야 넉넉함을 느낀다.
채색감 가을에 느끼는 황홀함
사람들은 사진으로 담아 가기에 바쁘다.
우리는 떨어진 낙엽이 더 포근함을 느낀다.
발에 밟히는 소리들
그들은 부셔지기 위하여 태어난 운명
퇴색이 되고 가루가 되어야 끝나는 생애
그길이 이불처럼 포근해 은근히 걷는다.
가을의 넉넉한 그리움
낙엽은 우리를 시인이 되게 한다.
단풍숲에는 노인들 글짓기 작품이 나열해 있다.
본 대로 느낀 대로 순수한 표현력이 시가 된다.
아름다운 뒤늦은 열정이 고맙다.
단풍길을 벗어나 산으로 오르는길을 택했다.
이 아름다운길을 그저 평탄한 길만 걸을 수 있느냐
내가 주장하여 능선길로 인도한다.
다들 늙었다고 오르길 꺼리지만
내가 보기엔 모두 엄살로 안주하려한다.
그 걸 깨뜨려야 건강해 진다.
산길 오솔길 지그재그 올라
온통 땅바닥엔 갈잎 포근한 길이다.
흙길 돌밭길 다 발을 편안하게 한다.
능선길 올라 정상으로 오르면
우리 방조 문망 선조 무너진 평분 묘소 눈길 주고
흘봉 빈망 할배 동생이라는 것도 되살린다.
멧돼지 놀이터 안된 것이 다행이다.
산골 숨은 동네 축산사육똥내 맡으며
능선길 다시 선택하여 내려가면
빽빽한 솔숲길 싱그런 향기
맑은 기운이 콧끝을 청소한다.
이어서 자욱하게 뿌려진 갈잎
발등이 안보이게 숨지만
왁삭이는 소리에 기분좋아 걸으니
이제 밟히며 사라질 그 생애 기쁘게 밟아준다.
간간이 설치된 누워서 쉬는 쉼터
낙엽이 앉아 외롭고
걸터앉아 가져 온 간식 씹으며
기분좋은 가을남이 된다.
아이들처럼 낙엽이라도 던져올려 사진에 남기고 싶다.
울긋불긋 노랗게 익어버린 숲길
가을을 만끽한 행복한 산보
이곳 입곡못 둘렛길은 지금이 최상의 절경이다.
갈잎길 내려가면 다시 호수를 감도는 산책로 반긴다.
저수지 절벽길 데크길로 친절하게 감도는 길
수직 절벽 바위 위에 곱게 앉은 팔각정
벤치마다 풍광 관람하는 휴식
물아래 드리워진 출렁다리
사방 아름다운 채색 단풍
참 곱고 아름다워라!
계단 내려와 출렁다리 건너며
이곳은 함안의 랜드마크 지금은 최고의 명품 산책길이다.
출렁다리 건너며 미당 흔들며 걷는다.
재미난 친구들의 표현 그것도 재미다.
저수지에 드리워진 그림자 제모습 비추며
저 놀이배 울긋불긋 배전에 묶여 아무도 탈줄 모른다.
데크길 한바퀴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주차장에 돌아오면 오늘 걷기 마감한다.
약 8천보 아름다운 가을 나들이였다.
다음은 몰려 자동차에 올라
1시경 가야초등학교 뒤 향토애식당에서
돌솥밥 12반찬 세트 먹음직한 점심
소줏잔 부딪히며 맛집 즐겼다.
깔끔한 반찬과 노오란 찰밥
입맛에 맞는 채소반찬 생선 두마리
즐거운 밥상 모두 그릇비웠다.
맛있다고 고마와하니 서빙 아지매 더 농담 받아준다.
늙수그리한 나이 농담 받아주는 맛이 밥맛이고 맛집이다.
돌아오는 길 고맙게 회성동 교도소입구에서 내려
1만보 목표 넘기려고 다시 걷기 시작
광명촌앞 다리 건너고 근주아파트 지나
북성초 담벽을 따라 지하터널 지나서
석전동 뒷길을 따라 마산역전에 올라
역전치안센타공원에서 운동기구 돌리고
집에 도착하니 13,400보 약 11km 가을산책 최고였다.
먼 길 걸었지만 피곤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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