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6 산호천변 밤길 58차 걷다. 코스 : 전과 같음(3바퀴), 운동기구 운동 각 50회 거리 시간 : 11,500보, 9.7km, 2.0시간 |
둥근 가을 달이 구름에 가는 나그네
밝은 시샘에 달주변에 하얀 그림그리고
자꾸 밝은 달을 주름으로 가린다.
망사같은 구름속에서 숨바꼭질
그래도 숨었다고 구름 벗어나며 혀를 날름댄다.
그 달빛아래 총총박힌 가로등
불빛인지 달빛인지 그저 밝으니 좋다.
달빛 여울이 산호천 물소리로 바뀐다.
바람 한 점 없는 과묵한 밤
땀이 되어 땀샘을 빠져나온다.
제법 늦여름처럼 속옷이 다 젖었다.
그땐 반드시 따르는 공식
가슴앓이를 한다.
세바퀴 다돌고 나니 다리가 뻐근하다.
쉬지 않고 두시간 동안 도는 걸음
1만보 목표 도달하고 상쾌한 기분이 행복감이다.
달빛이 어느새 교회십자가 첨탑에 찔려 오도가도 못한다.
땀은 확실히 쾌감을 준다.
역전 파출소자리 공원에서 마지막 의무
팔 줄당기기, 몸비틀기, 좌우 팔어깨돌리기 , 다리찢어 걷기
모두 마치고 오니 땀이 오히려 시원하다.
발바닥은 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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