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28 용마공원꽃무릇 보러 가서 둘렛길 3바퀴 돌다./264 코스 : 집-자전거-야구장-산호시장-체력장-꽃무릇밭-둘레 산책길 오른방향의 돌기 : 3바퀴-운동기구 50개씩-야구장-집 거리 시간 : 9,615보, 8.1km, 자전거 8km, 혼자 둘렛길 돌다. 특색 : 산호공원 꽃무릇 보러 갔더니 만발했는데 축제는 안한다. 어둠길 오로지 혼자 세바퀴 돌며 야구장 NC : 두산 경기 함성 들으며 걸었다. |
매년 이맘 때쯤 꽃무릇 축제 열리는 곳
갑자기 그 빛 보고파 용마공원으로 간다.
자전거 끌고 어둠내린 밤길 나선다.
오늘 야구장 야구경기 있는날
선수용 버스를 보니 NC와 두산이 붙는가 보다.
자동차들이 주차장과 도로에 빈틈없이 서서 갈길 막는다.
야간경기라 조명등이 환하다.
이따금 응원소리 들리지만 아직 경기가 시작되지 않은 모양
운동장 질러서 산호시장을 거쳐 용마공원 북쪽 입구로 올랐다.
깜깜한 꽃밭에 낮은 불빛 꽃밭 지킨다.
꽃대만 하얗게 올라와서 꽃은 피었는데
밤 불빛은 어두워 꽃이 무리지은 모습은 찍을 수 없다.
그러나 꽃들이 활짝피어 만개된 모습이다.
어둠속에 꽃을 보려는 내가 그르다.
잔뜩 피어 인도등불 아래 붉은뜻 읽는다.
나 혼자기에 환영하는 표정은 독차지다.
아무도 없으니 짐승도 없겠지
공원을 도는 산책로를 따라 돈다.
데크길 계단에 쓰러질까봐
땅바닥만 보고 걸으니
내 머리가 기운나무 둥치에 부딪힌다.
어쨋던 따끔따끔 선 가로등으로 밤길 안전하지만
서쪽에는 그 가로등도 없다.
시내에서 오는 불빛으로 대강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걸었다.
하얀 고양이 한마리 어둠속에 지나며 형광 눈빛에
썸찍하게 소름 돋으며 지나친다.
그러나 정작 눈을 노려보니 피해 간다.
무섭지는 않았지만 경계심은 돋았다.
남쪽으로 돌면서 불빛이 밝고
오르내리는 데크 계단과 오르막 계단이 많다.
땀이 나고 숨길이 가쁘다.
한바퀴 다돌고나서 보니 약 2500보 쯤
3바퀴 돌고나서 운동기구에서
허리돌리기, 윗몸일으키기, 어깨 팔돌리기,
다리 찢으며 공중 걷기,
50개씩 다하고 나서
자전거로 타고 왔다.
야구장 경기가 끝났는지 밀려나오는 인파
결과 물으니 NC가 두산에게 졌단다.
아쉬움 그들 실망 읽고 스코어는 묻지 않았다.
집에 자전거로 돌아오니 약 8KM 자전거 타고
걸음수는 약 9,600보 1만보 목표는 다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화려한 꽃무릇 환영 정렬적이었고
야구장 야간경기 함성소리 "와와"
기쁨도 아쉬운도 함께 울린다.
야간 용마공원 걷기 모처럼 만에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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