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10 산호천변길 야간 세바퀴 돌다./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교-오호교-한일교-통합교) 3바퀴-집 거리 시간 : 10,500보, 8.8km, 1.5시간, 혼자 특색 : 입추절이 지난 고추잠자리와 즐겁게 거닐다. |
저녁밥 먹자마자 또 반바지를 갈아입는다.
해가 완전히 넘어가고
대낮 끓는 기운이 식어갈 때
데크길 우쭐거리며 갈았다.
난간의 분홍꽃 페츄니아가 아름답다.
도랑가 고수부지 산책로 우드베키아와 고추잠자리 어울려
저녁길은 내 즐거운 코스였다.
이제 조금씩 가을 내음이 난다.
그 증표가 매미소리가 거칠어지고
고추잠자리 땅바닥 위를 난다.
바람도 조금 순해졌다.
데크길 걸으며 한쪽 손이 불편한 사람 만나면 눈인사한다.
아마 중풍이 한번 스치고 간 사람같다.
그에게 희망주고자 말없는 그에게 먼저 소통했다.
첫바퀴째 땀이 배어나와 가슴과 양겨드랑이가 축축하다.
두바퀴째는 의무감으로도니 통증을 삭여준다.
세바퀴째 다돌고 집으로 오는 길은
용사처럼 개선문을 열고오는 건강인이되어 온다.
1만보 목표도달 긍지가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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