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천주산두리길 즐거운 봄기운 걷기

황와 2023. 12. 28. 15:55
23.12.28 길사랑회 계묘년 망년걷기 천주산두리길 산책하다./264
           코스 : 굴현고개-국민체조-천주암-천주산자락두리길-용정암-소계플라워랜드-소계체육공원-구암못둑-구암초-수구레국밥집(점심)-구암동 교직원아파트-롯데아파트-합성동시장통-마산역전교-집)
           거리, 시간, 인원 : 16,030보, 11.86km, 5.0시간, 길사랑 21명
           특색 : 겨울중 봄날씨 따스한 천주산 자락길 행복하게 거닐었다.
                     구암동 수구레 국밥이 맛나고 연말 망년걷기 좋았다.
                     양덕동 회원과 노니 홍시 함께 걸으니 친구가 되었다.       

 

천주암

겨울 속에 봄날씨 바람도 없다.

산벗 만나러 안여사와 함께 23번버스 탔다.

굴현고개에 내리니 고갯마루에 바람이 통과한다.

응달이라 산언덕 올라 햇볕에서 기다렸다.

무덤 뱅둘러 서서 국민체조하고 

계묘년 마지막 걷기 천주산두리길 간다.

천주봉 아래 자락을 감도는 산길

먼저 대밭숲길을 빠져 나간다.

갈잎이 깔린 오솔길 느낌이 좋다.

한줄로 서서 걷는 모임 움직임이 기쁨이다.

편백숲 만나 아래로 내려가서 

천주암 "약샤여래불" 염불소리만 듣는다.

천주봉 정상 팔각정이 우뚝 솟아있다.

주변 사찰중에서 가장 큰 사찰이라

대웅전과 요사체 범종각 모두 아담하다. 

절앞 느티나무 아래에서 처음으로 쉬었다.

오늘 가야할 길은 전 천주산두리길

천주산 정상아래 자락길이다. 

평탄하게 오르내리는 숲속길이다.

 

 

천주암 내려가는 솔밭길

평탄한 오솔길이 명품로다.

오르 내리는 등고선길 

바위 큰 소나무 예쁘게 피하며

작은 무덤들이 널려있고 

김령김씨 종산인지 무덤 주인이 묘표가 말한다.

주변 숲속에 너덜렁길 지나며  애기무덤 독무덤 나타나고 

빨간 황토길에 뿌려진 갈잎길은 미끄럼 주의한다.

계속 등고선 쓰다듬어 내려가니

두번째 절 용정암 작은 절집 햇볕에 밝고

작은 농장 사이로 난 오솔길 따라 

내려오니 소계동 체육공원 관통하고

더 내려오니 황마카페트 깔린 산책로 

언덕 온통 국화재배단지 만들어

오솔길 걷게 하는 '소계플로워랜드'

국화꽃 그대로 말라버린 산책코스 내려왔다.  

 

용정암

 

다음 세번째 절 용선사를 만난다.

시내 시가지에 선 절집이다.

바로 곁에는 높다랗게 담장 쌓은 경상고 앞길로 

다시 위로 올라가 뒷도로를 따라 걸으며

도시개발제한구역선 아래 포장로 걸으니 발이 당장 피곤해진다.

이어서 곧 소계동 대운동장을 스치며 

넓은 트랙길 돌아서 쉼터에서 두번째 쉬고 

천주산아래 운동장 넉넉히 넓은데 별로 이용되지 않아

운동장에 풀밭이 널려 있다.

이어서 구암동 골짜기에 있는 구암저수지 

거꾸로 비친 천주산 능선 라인 아름답고 

다시 농장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오르자니 땀이 솟는다.

 

용선사
소계체육공원 운동장
구암지

 

피곤한 다리로 옥녀봉 편백숲길은 생략하고 

등산포장로를 따라 내려오니

구암초등학교 건물이 관심이 돋는다.

예전 창원시내 초등학교 중 최대 학교였는데.....

이제 지영미 교장도 옮겨갔고 

구암동가로를 따라 걸어내려오며 

처음 지정한 수구레국밥집에 모여 

맛음식 동글동들 모여앉아 망년회했다.

수구레 소고기 겉가죽 안의 껍데기고기로

푹 고와 만든 음식으로 우리 전통국밥이다.

진한 국물과 팥밥 말아먹으며 

배 두드리며 즐겼다.

걷기보다 더 넉넉한 풍경이었다.

양덕팀들은 서로 걸어가자고 합의했다.

 

구암동 내려오다가 길가공원에 선 '정봉낙의 처 은진송씨의 정려'

정조때 열부 송씨가 남편을 따라 자결했다는 그 정절에

국민교육 차원에서 세운 석정려였다.

석물 유적이 내가 자주 찾는 옛 역사 교육자료다.   

도로를 따라 내려와 철로를 따라 합성동 시장 지나서

마산역전까지 내려와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

5시간동안 1만6천보 약 11km를 멋지게 걸었다.

좀 먼거리라 무릎이 무겁다.

기분이 좋으니 함께 걸은 친구들이 고맙다. 

 

정봉낙 처 은진송씨 정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