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9 산호천변길 세바퀴 돌다./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2교-율림교-오호교-통합교(3바퀴)-집 거리 시간 : 10,850보, 8.03km, 2.0시간, 혼자 밤산책 특색 : 겨울날씨인데도 영상기온 땀을 뺀다. 혼자 걷기도 재미있다. 땀이 그 증명이다. |
무딘 몸 몰고 밤 속으로 나간다.
가로등이 환하게 환영해 준다.
통합교에서 긴숨 한 번 쉬고
데크길에 들어서면 행복해진다.
삐거덕 거리는 길이 내 몸을 태워준다.
매일 걷는 길이기에 특별한 동기는 없다.
단지 의무감으로 걷기에 가슴만 답답하다.
도랑물에 반산된 아파트 불빛
울타리 너머로 비추는 상가 고소한 내음
유혹도 물리치고 무작정 걸을 뿐이다.
삼겹살 굽는 내음
빵 굽는 맛 코끝에 참자니 그것도 인내다.
다시 도랑을 거슬러 올라가
통합교 위에 오면 안도의 첫바퀴 상쾌하다.
두바퀴째 출발하면 조금더 땀이 솟는다.
간 길 다시 가지만 평탄한 맘 부담이 없이 걷는다.
절반쯤 자리에 오면 땀이 솟는 기분
목덜미 단추 풀어헤치고
목도리를 벗어제낀다.
장갑도 벗고 만다.
다시 올라가 통합교에 오면 다리가 피곤해진다.
다시 세바퀴째 출발하여 걸으면
자꾸 속도가 주는 기분이다.
그래도 목표가 있으니 쉼없이 꾸준히 간다.
어느새 하늘이 꽉 누르는 기분
구름이라도 낀 기분이다.
땀을 열고 식히면서 돌면서
마지막 율림교 건널목에서 신호 기다림이 길다.
신호 바뀌자마자 데크길로 올라가
통합교 위에서 오늘 걸은길 고맙게 그린다.
집에 돌아오니 1만 보 오늘 목표 완수했다.
땀이 나야 운동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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