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구산 원전항 벌바위길 완주

황와 2023. 7. 6. 16:38
23.7.6길사랑회 원전 벌바위길 걷기하다/264
          코스 : 집-(나그네 차 )-심리IC 별장입구- 동쪽시멘트농로-칡밭개척길-고개쉼터(휴식)-벌바위(육각정)-허릿길-고개쉼터(점심)-천둥산정상쉼터-하산오솔길-원전항-(나그네 차)-집 
          거리 시간 인원 : 9,200보, 6.8km, 4.0시간, 길사랑 17명
          특색 : 무더위날 원전항 뒤에서 올라가며 길을 개척하여 걷고
                    원전 벌바위 숲길 멧돼지 헤집고 간길 쉽게 걷다.
                    오솔길이 사람이 안다녀 파괴되고 있었다.
                    원정 길 새로 생긴 도로로 처음 다녀왔다.      

 

 

오늘 장마 뒤끝 무더위 시작되는 날

62번 버스 타고 갈 요량 집을 나서니 

나그네 차로 고맙게 타고 가잔다.

집앞에서 실려 새길로 원전길 심리IC에 내렸다.

난포만 건너 봉화산 카톨릭교육관이 고성처럼 보인다.

별장 가는 길로 올라가 도라지꽃 청초한 환영

도로밑 터널에서 국민체조로 호각소리 들었다. 

포장로길 오르면서 벌써 땀이 솟는다. 

 

난포만
도라지꽃

 

 

해암사 가는 길 별장촌 고개 넘기전

좌측으로 뻗은 시멘트 포장길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 길이라

수풀이 자라 나를 만지려고 손을 뻗는 길

은근히 내 손 뻗어 어루만진다.

식물도 참 외로웠던 모양

내가 친구가 되는 길이다.

길바닥엔 몇년전 낙엽 그대로 

썩어 거름되고 풋내가 나는 길

사방 칡덩굴이 덮어내려온다.

예전 다녔던 오솔길이 칡밭에서 갈길을 잃었다.

다행히 장정들 길 개척하여 박수를 받았다.

 

   

별장 고개 전 좌 포장로로

 

칡밭 오르니 잘록한 허리 쉼터

다행히 많은 벤치들이 쉼자리 만든다.

처음으로 쉬는 자리 물맛이 꿀맛이다.

장정들 첫 주유소 열고 약주 배달한다.

다시 벌바위 능선으로 올라간다.

오르막 오솔길 멧돼지들이 코로 훑고 다닌 길

낙엽 썩은 길이 푸석푸석 부풀고 

바람기 없는 날씨 그늘길이라 무덥지는 않다.

원전마을 뒷산 먼당 육각정 쉼터

원전항이 뜬섬과 함께 오목하다.

 

천둥산고개 쉼터(점심)

 

사람들 육각정에선 별로 쉬지 않고 

벌바위로 내려가  바위틈에 서서 기념촬영했다.

진해만 해안도가  건너편을 응시한다.

마산만으로 행하는 무역선 출항로에 긴 배 떠 가고 

원전항 앞바다 바다모텔 점으로 떠 논다.

낮으막한 산위에 드러난 바위군집

벌집이 있었던가 벌바위게

건너 잠도 거쳐 거제도 황포까지 도로 연결 언제 할런지 ?

남해 다도해가  그림처럼 펼쳐졌다.

 

 

벌바위봉 정자
벌바위 촬영

 

벌바위 보고나서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오다가

세 갈랫길 만나니 벌바위봉 허리를 도는 길

오른쪽으로 꺾어서 오솔길  간다.

멧돼지가 오늘 아침에 스쳐 간듯 

길섶이 많이 부풀렸다.

서서히 오르는 평탄로 

결국 아까 스쳐갔던 고개 쉼터에서 점심상 펼친다.

난 항상 여인들 틈에 끼어 내 찌짐 남 주고

홍시 상추쌈 바꿔 먹는다.

산꼭대기서 먹는 푸릇한 상추쌈 생명이 살아난다.

얼마나 고마운 길벗들인지

홍여사 커피로 입맛을 마감한다. 

노니 긴풋고추 맛도 일품이다.

신여사 내곁에서 일일이 챙겨주니 고맙다.

한나는 한 가지라도 더 챙겨주는 고마운 천사다.

만강 냉매실차까지 만복하다.

 

원전항과 실리도
휴식

 

점심 점 찍고는 녹엽 숲속 오솔길 뚫는다.

다닌 길이라 길자국은 나 있어도 

길바닥은 어지럽다.

오르막 두 번 꺾으며 오르자니 숨소리가 샌다.

가장 숨가쁜 등산 점심 먹은 게 후회된다.

가장 높은 천둥산 먼당

일제때 옛 포진지 있었던지

둥근 진지에 산복숭나무가 우거졌다.

평상 하나 쉼터에 숨소리 조절하고

짧은 산책코스 길 택해 숲길 내려왔다.

온통 숲그늘이 바다를 막는다.

     

녹엽
천둥산정 쉼터

 

 

내려오는 길이 길게 접혀 평탄한 하산길이다.

산길은 자란 그대로 풀밭길이다.

다른 곳에선 풀을 베고 길을 가꾸어 주었는데

여기는 사람 방문이 적어선지

관리 일손이 부족해선지 

방치해 둔 상태다.

비가 안와서 물방울이 안맺혀 다행이다. 

제법 많이 내려온 길 마을 만나

원전항 주차장 쉼터에서 걷기 마감했다.

원전항 어선들이 제법 빽빽하고 

공원내 바람개비 방향을 거꾸로 돌린다.

건너편 실리도 걷는 길을 다시 만들었다.

오늘 9,200보 즐겁고 4시간 간단하게 걸었다.  

 

거꾸로 도는 바람개비
원전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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