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11. 초복 산수회 서원곡둘렛길 산책하다/264 코스 : 관해정-석불암-약수터-너른마당-대숲길-오리하우스(점심)-임항선-석전4거리 정류소 거리 시간 인원 : 11,800보 8.8km, 4.0시간, 5명, 특색 : 가량비 장마비 속 걷기, 서원곡 물소리 자욱하다. 덕암 선조산소 돌보다가 오늘 참가후 오후엔 공사장 둘러보러 감 초복날 오리고기구이 잘 마련했다. |
무학산 서원곡 누구든 불교신자들은 고향 둘렛길 대찬성이다.
오늘 초복날 피서 찾아 산골 도랑으로 숨는다.
개라도 한마리 잡아 뜯으면 좋을 날이로다.
아침부터 날씨 찌푸린다.
난 완전 구비 걱정이 없다.
관해정에서 숲길 올라가
돌탑골 올라 석불암에서 보살 너그러운 모습 보고
빗방울 뿌리기 시작하니 우산을 폈다.
구름이 푸른산 꼭대기 다 녹이고 있다.
석불암에 올라서 용왕당 앞에서 커피타임하고
어슬픈 내가 앞장 서 가도 따라오지 못한다.
서원곡 물소리 하얀 색깔 사이다수다.
시원함이 눈 속에 담긴다.
서원곡 무학산 샘이 터져 막 쏟아진다.
그 물 먹고 나무는 푸른 색 녹음
귀에는 아련히 매미소리 운다.
기진맥진 허약한 몸일 때
귀에 울리는 잔음 아련히 들린다.
아직은 매미소리는 나오지 않을 때다.
약수터 서어나무 숲에서 한참 쉬었다.
나만 느끼는 모습이 아니라
모두다 죽겠다는 모습 내민다.
이제 팔순고개 다 그럴만할 나이인가 보다.
덕암은 선산 산소정비 작업하다가 왔다고
오늘 2시까지 가야 한단다.
요즘 선산 돌보는 효손
무척 노릇 보기 드문 효행이다.
시간 늘여 점심시간에 맞추고
학봉기슭 자락길로 내려와
너른마당에 잠시 쉬고
다시 대숲길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
수국 아름답게 핀 오리하우스에 등록하고
산처럼 수북히 쌓인 오리대패살
소주 두어병 비우며 만끽 행복했다.
사장은 아버지 친구왔다고 사이다 두병 서비스한다.
그는 옛날 이현식 교장의 아들이었다.
월남전 참전하여 병을 얻은 얼룩진 선배였었다.
동직자 가족이라 오며가며 격려해주었다.
만포장 배 두드리며 즐긴 하루다.
덕암은 먼저 바삐 달아나고
가루비 쏟아지는 서원곡 데크길
내려오며 하나 둘 가지되어 찢어졌다.
조남마을 관통하여
임항선에 올라 천천히 걸으니
회원동 철길시장 지나 오늘의 목표 1만보 확인하고
임항산책로 보수공사 한창 진행중인 길
소주 한 잔 어늘한 길을
석전네거리 정류소에서 걷기 마감했다.
우중 걷기 11,800보 오늘 내몫 다했다.
무릎이 잘금잘금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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