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청원리 596-1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07호
純祖(순조) 23년 庚辰年(경진년, 1880) 淸湖公(청호공)이
안채 8칸 겹집을 건립하였으나 그동안 사랑채 등 건물 3채는 허물어져 없어지고
현재 안채 8칸, 사랑채 5칸, 곡간채 3칸, 헛간 6칸, 대문채 3칸이 잘 보존되어 있다.
배치형태는 안채와 사랑채가 一字形(일자형) 평면으로
앞뒤로 나란히 있고 사랑채 주위에 헛간, 대문채들이 '□'자형으로 놓여
전형적인 富農(부농)의 南部形(남부형) 民家(민가) 형태를 나타낸다.
사랑채를 중심으로 사랑채 뒤편에 안채를 두어
'二'형으로 배치되어 있고, 사랑채의 좌측에는 고방이 길게 놓여 있다.
청호공 이회는 吏曹參議(이조참의)와 홍문관 副提學(부제학)을 거쳐
경상도 관찰사 겸 黜陟使(출척사)로, 선정을 베풀었으나 임지에서 병을 얻어 순직하였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이며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좌측부터 부엌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 대청 2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이다.
전후 툇간이 발달한 겹집구조를 잘 보여 준다.
대청의 배면에는 두 짝 미서기문을 설치하여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주로 제사용구를 수장하였다고 한다.
공포 양식은 정면 즉 툇마루 상부에만 소로수장으로
하였고 나머지 온돌방 상부는 장여수장으로 마무리하였다.
안채 8칸 겹집을 건립하였으나 사랑채 등 건물 3채는
허물어져 없어지고, 현재 안채 8칸 사랑채 5칸, 곳간채 3칸,
헛간 6칸, 대문채 3칸이 잘 보존되어 있다.
지방의 고가 건축을 연구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며 남부지방의 건축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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