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20 첨소재종중 종회 참석하다./264
정유년 첨소재 대종중 총회
재령이씨 사의공 할아버지 후손들
매년 12월 20일이면 모인다.
아직도 남아있는 고려동천 뒷산에서
굽어 내려다보고 있는 할배
그 자상한 모습에 우리가 논다.
오늘도 각지에서 모인 종인 21분
할배집에 잔치다.
시도(時到) 접수 언제나 내 소임이다.
도유사 인삿말 애족심 일어나고
벽사 형님 씨족 화수사(花樹史) 열강(烈講)에
모두 귀를 열어 빨아드린다.
우리 담안을 지킨 할배가
우리 사의공 할밴데
4백년이 지난 지금
옛 공적은 다 잊혀지고
모두 제 종파 이익만 챙겨 체면이 없다.
그걸 모르는 요즘 젊은 종인들
오늘 그 해답을 듣는 듯 조용했다.
모르면 가만히라도 있지
안다고 나서는 모습이 못마땅했다.
감사 보고 결산 보고
무사히 통과되고
종손 돕기 행사도 고맙게 보고되었다.
나도 십만원 보탠 결과가 듣기 좋다.
우리 자손들 모두
원칙을 지켜 서로 돕고 화목하며
건강하게 살자고 했다.
병찬 동생은 백파 유사로 추천했다.
모범적인 숭조 행사
모두 서로 고마와 했다.
함께 식사 나누고
헤어지는 배웅이 모두 친절했다.
대밭가에 우뚝 선 조각자나무
긴 가시있는 아름드리 큰 나무
어릴 때 달콤한 추억 되살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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