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23 아들 미국으로 보내다./264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아들의 동서집에
처자식 처부모 모두 먼저 보내고
남아 점포 관리한다고 밤 늦도록 집을 못찾는
아들 밥해 준다고 올라온 우리
부모 밥 하루 한 끼 고작 먹고
일에 쫓겨 늦은 밤을 대낮처럼 다니더니
늦은 밤 귀가하여
주섬주섬 짐 챙겨넣고
모자지간 고시랑고시랑 인계하고는
새벽잠에 코 드르렁 대드니
새벽 잠 놀라 깬 밥 대신 갈아준 쥬스 한 잔
내 차에 태워 찻간에서 하직 인사
6시 반 오리역전 대로변 인천공항버스 타고 갔다.
10시경 공항 출발 예정
지난 7월 11일
먼저간 우리 재현이
어미 외조부모 새이모 가족 속에
새천지에 가서 까불며 춤추고 노래하고
중계방송 깝죽대는 소리
아침이면 켜 놓고 웃음 웃었다.
부디 잘 도착하여
미국 그 방대한 자연
서로 다른 문화
세상사는 경영방식
피로를 모조리 풀고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정신으로
많이 느끼고 많이 익혀
새로운 기분으로 돌아오기를
이제 가고나니 집이 빈듯
우리 내외만 큰 거실에 기대 앉아
몰려 올라오는 장맛비 부딧는 소리
창문을 바라본다.
부디 잘 갔다오길 맘으로 빈다.
우리도 이제 내려가야지
그래도 잘 도착했다는 한마디를 기다린다.
[추기 : 2015.8.14 휴가후 온 가족 무사 귀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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