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21 건강검진의 해 마지막 아내와 삼성내과 검진했다./264
아침 굶고 칼클게 씻고
내 몸 심사 받을 준비
병원에 나갔다.
큰 건물, 큰 병원이 더 전문가일 것 같아서
늘 큰 병원, 종합병원만 찾았는데
이번엔 소문 듣고 아내 말따라
삼성내과 작은 병원에 들었다.
기본 문진표 어렵게 대답하고
온 몸을 시험대 위에 올린다.
시력검사 숫자 읽고 1.0, 0.9
아까운 피 한 대롱 뽑고
오줌 한 컵 뽑고
귀에 대고 뛰뛰 듣고
가슴팍 열고 X선 사진 박고
온 전극 주렁주렁 붙이고
그래프 그리는 전자기 검사
쓰운 맛 뿜고 붉은 빛 밀어넣어
뱃속 구석구석 주름 비추고
찬 겔 몸에 바르고
이리저리 배위를 훑으며
구석구석 초음파 검사
대장 내시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작은 용종 움솟고 있는 모습
걱정을 단다. 매년 관찰해 보자고
온 벽면이 불긋불긋 염증 반응
아무 일 없다고 자신한 내게
자중하라고 경고한다.
간에 돌 박히고
중성 지방간 끼이고
다행히 담낭 폴립은 보이지 않는단다.
전 검사에서는 걱정꺼리였는데
의사와 최종 면담
아내와 난 모두 위벽 염증 증세
아내는 역류성 위염증과 간 폴립
모두 짠 음식 피하고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란다.
당장 위험한 병은 없단다.
그 말한 의사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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