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조상사료실

형을 위한 옥살이 - 첨소재 시사

황와 2011. 10. 30. 20:17

11.10.30 첨소재 시사 참석/264

음력 10월 초나흗날

함안 산인 고려동 담안마을 뒷산 첨소재

종택 장문 열고 바라본 그 자리

아담하게 어머니 손이 쓰다듬고 있던 그 자리

눈에 넣고 못보던 자식의 무덤

 

벼슬 찾아 떠난 형들 -

이조참판 근재공 백형 맹자현자, 

홍문관 부제학 율간공 중형 중자현자 

옥살이 피해 떠난 형 - 

숙형 숙자현자 행방불명 

막내는 집안 지키랴, 부모 모시랴,

또 형 대신 옥살이 하랴.

결국 장독으로 짧은 생을 마감하신 의인  

고려 충신의 자제로서 그 얼 지키려고

억울하게 사신 효성과 형제애의 표본

조봉대부(朝奉大夫) 장예원(掌隸院) 사의(司議)

계자현자 우리 할아버지

살신성인의 대인이셨습니다.

 

 

             

 

 

오늘 그 할아버지 묘삿날

네 아들 자손들 방방곡곡서 오고

거룩한 생애 흠모하는 방계 후손 모여

첨소재 마당이 가득하게 엄숙한 제사

품위있게 감사한 맘

서로 칭찬하며 서로 전설 이야기하며

의롭게 사신 사의공 할아버지

뜻깊은 절차에 따라 제사 올렸다.

할배 내외 산소는 오늘 따라 말끔히

종택을 내려다 보고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