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조상사료실

백비(白碑)의 항거(抗擧)

황와 2011. 10. 29. 21:33

 

 

11.10.29 인산재 모은공, 율간공, 갈촌공 시사 및 덕산재 참판공 할배 시사 참례/육사

 

 

우리 모은공 할아버지

고려 성균 진사 고시에 백지 동맹하셨는지?

할 말이 그리도 없으셨는지?

아니 대대 그 자손 할 말을 잊었는지?

 

함안 가야읍 혈곡리 인곡 마을 인산재

할아버지 산소 앞에는

지금도 이끼낀 침묵이 흐른다.

육백 년 아니 영원한 침묵이 ......

충성의 의미를 가슴으로 전한다.

 

 

           

 

침묵은 영원한 웅변

할아버님께서는 지금도 열강하시고

차디찬 빈 비석은 아직도 열정에 차다.

역사의 준엄한 회초리

붉은 눈을 내리지 못하신다.

 

오늘 10월 초 사흗날

흠모하는 한 아비 자손 방방곡곡

거룩하고 위대한 충절

할아버지 웃음이 어깨를 두드린다.

대를 이은 조손은 오늘 가장 행복했었다.

함께 귀한 손자 또 그 손자

한 줄기 재령이문의 뿌리를 빛냈다.

 

 

          

 

 

고려 성균진사 모은선생 할아버지

조선 가선대부 홍문관 부제학 율관공 할아버지

조선 통훈대부 행 합천군수 갈촌공 할아버지 

양반의 피를 가슴에 전해주신 선조이시다.

 

모든 후손 대신하여 엎드려 시사 올렸다.

붉은 얼 받아 우리 자손들

창성 번영하기를 기도했었다.

 

 

           

 

 

함안 법수면 황동마을 덕산재

모은 할배 외아들 참판공 할아버지

아버님 원한 새기며 대를 이으신 할아버지시다.

헌 제각 헐어 새집 짓고 

반듯한 관솔향 환한 재실에서 

경향각지 종중 후손 모여 엄숙한 제사 올렸다.

 

빈 비석면에

언제 푸른 글 각인(刻印)할꼬?

조상이 곧게 간 길

바르고 충실하게 따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