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31 매산재 시사 참석/264
10월 초닷새 매산재(梅山齋) 시삿날
사의공의 둘째 아들 통정공(通政公) 침(琛)자 할아버지
전해지는 이야기 속에는
할배께서는 광주안씨(廣州安氏) 할머니와 정혼
담안에서 분가하셔서
이반성 정수(丁樹) 매곡동(梅谷洞)에 터잡았다가
다시 진성 동산 우리 동네로 이거(移居) 하셨다가
삼형제 진사공(喜益), 동산공(喜直), 도암공(喜成) 키워
도암공(陶菴公)과 손자 성재공(誠齋公 禮勛)을 유명한 유학자로 키우셨으며
돌아가신 후 이곳 정수 양지녘에 산소 정하셨단다.
옛날 우리 할아버지 정수 종삿일 보고 오셔서
피곤해 하시던 모습 추억에서 꺼낸다.
큰 아들 진사공 할아버지 대를 잇지 못하여
김해허씨 외손봉사(外孫奉祀) 절맥(絶脈)되었고
둘째 아들 동산공 할아버지 양자 성재공 예자훈자 대를 잇고
성균 생원 진사시에 합격하여
진주 이름난 유학자로 진주지(晉州誌)에 명망(名望) 떨치셨다.
동산 큰 집은 잠(埁)자 마진 작은 집은 강(堈)자로 갈라지니
진주 동부 세거지(世居地)가 우리 통정공 할배 얼안이었다.
통정대부 부군 할아버지
방방곡곡 다시 모여 항렬 찾고 고향 내민다.
제일 큰집은 잘라졌으니
큰 집은 진주 동산 마진이 맞이 노릇
작은 집 군북 지실은 세족수(世族數)가 원체 적고....
후손들 함께 모여 시도(時到)하고
지방, 축(祝)은 내 몫이 되었다.
함께 늙은 와송(瓦松)이 기왓장 붙잡은 역사
자손 모두 감사하며 제사올렸다.
투박한듯 진한 명가 절후 지켜가자고
엎드려 기도하였다.
이끼낀 기왓장 사이 메마른 좁은 흙에도
틈새로 발을 넣어 튼실하게 꽃피우는 와송처럼
매화 향기 영원토록 곧은
문향 유풍(文香儒風) 오랜 전통 이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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