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훈이 혼인

황와 2010. 12. 7. 15:08

 

                          - 귀한 아들 주고 고운 며느리 데려오다. 

 

                                                                             10.12.12.12:00 창원호텔서 훈이 장가 가다. /264

대를 잇는 외줄기

안심하고 키운 정성

서른넷 아직 젊은 아이가

반남박씨 예쁜 처자 만나 

우리 곁을 떠나는 연습을 한다.

 

 

한창 배우고 군대갔을 땐

부모 곁을 떠나도 곧장

돌아올 것 걱정하지 않았으나

이제 차츰 걱정이 된다.

우릴 버리고 떠날 것 같아서

 

 

 

사람은 참 자기 위주란 걸

나이들면서 빨리 쫒아낼 궁리

덕담 때마다 장가 가라 추궁했건만

새각시 만나 더 축하해야할 가족

떠남이 맞음보다 더 크게 느껴지니.

애착일까? 노파심일까?

 

                    듬직한 놈 무덤덤하게

살아온 이력 지우지 않고 

인간애로 더 넉넉하게 사랑하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랑 받고

사랑하는 건강한 가족이 되기를

부모 모든 걸 정화수에 담아 기도한다

 

       그들 일상처럼 여유로운데

       부모가 시집 장가가듯 

       시간과 할일이 잠을 자꾸 쫒는다. 

       번민이 자꾸 불면증 증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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