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빗소리에 갇혀서

황와 2010. 8. 12. 00:06

 

                                                                  10.8.11 /264

 

가장 어리석은 이

제 소리에 놀라 어쩔줄 모르듯

 

어지러운 세상

날 한동안 멍청이로 만든다.

 

밤잠 깊게 헤매다

새벽 늙은 선잠 귀가 깨운다.

 

8층 높인데 갑자기 걱정이 인다.

아니 어쩔까 어쩔까? 아파트가 떠내려 간다.

 

 

 

 

주주룩 주주룩 굵은 물줄기

세상을 삼키고 아랫층까지 차오른 듯

 

창문은 온통 통곡을 한다.

분수대에 빠진듯 세상이 운다.

 

아비규환 생쥐 신세

내 긴 팔다리 거천이 어렵다.

 

차라리 이발소서 잘라버릴 걸

안팎 모두 내것이 아닌 공포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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