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새소리 시원한

황와 2010. 8. 2. 18:26

                                                    10.8.2 아트위트전에서

 

눈을 감으면

희망처럼 들려오는 시원함

자연이 상쾌한 숲 속이 된다.

 

거긴 잠 깬 아침

햇살 비스듬히 인연을 묶고

하루를 여는 소리

희망을 여는 소리

한여름 무더위 쫓는 소리

 

그 소리

참 생생한 시원함

눈꺼풀에 온 잠도 쫒고

귓가에 온 게으름도 날리고

또렷이 더욱 또렷이

살갗에 묻은 비늘을 벗겨간다.

그리고 썩은 영혼을 쪼아 먹는다.

 

 

                                                                           [동심] 

 

찌르레기 소리

꾀꼬리 소리

매미, 여치, 베짱이 소리

또 온갖 풀벌레 소리

         청개구리 우는 소리

먼 데서 오는 뻐꾸기 소리

낮별이 나뭇잎에 떨어지는 소리

 

내 늘어진 피부를 쪼는

소름 돋는 시원함

어둠은 밤인데

대낯처럼 생생한 소리가 운다.

시원한 바람, 바램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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