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화왕산의 기다림

황와 2009. 11. 8. 17:40

 

 

  

             

                                             09.11.8 산맘회 화왕산 등산

 

11월은 우리 달 우리 산

온 산 붉게 데워두고

하얀 분 곱게 바른 채

언제나 동짓달 그 화려한 마중

임 그리며 잠을 설쳤다.

 

작년 그 아린 생채기

골골마다 박힌 아우성

하늘은 말 없이  

오늘따라 눈물만 흘리네 

오는 사람의 가슴이 가장 따뜻했나 보다.

 

모두 죄스런 맘

화왕 거인 몸살 앓는 모습

어찌나 애처로웠던

붉은 맘 노랑 수건으로

찾는 이 가슴 풀어 상처를 훔친다. 

 

기나긴 산성 역사 위에

소나기 되어 무너져 내리니

상쾌함이 송구스러운지

온 사람들 하늘의 뜻 전하며

하늘하늘 구름 바람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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