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8 산맘회 화왕산 등산
11월은 우리 달 우리 산
온 산 붉게 데워두고
하얀 분 곱게 바른 채
언제나 동짓달 그 화려한 마중
임 그리며 잠을 설쳤다.
작년 그 아린 생채기
골골마다 박힌 아우성
하늘은 말 없이
오늘따라 눈물만 흘리네
오는 사람의 가슴이 가장 따뜻했나 보다.
모두 죄스런 맘
화왕 거인 몸살 앓는 모습
어찌나 애처로웠던지
붉은 맘 노랑 수건으로
찾는 이 가슴 풀어 상처를 훔친다.
기나긴 산성 역사 위에
소나기 되어 무너져 내리니
상쾌함이 송구스러운지
온 사람들 하늘의 뜻 전하며
하늘하늘 구름 바람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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