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시월의 마지막 밤을

황와 2009. 11. 1. 00:06

 

                                                                                                청개구리들의  모임 

    

                                          09.10.31 남지초 56회동기회에 참석하고 / 264

 

난 오늘 노래방에서

기라성 같은 젊은이들에 둘러싸여

서로 손잡고 마음 뭉쳐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목청껏 불렀다.

모두 함께 불렀다.

거대한 합창이 되었다.

 

남지초등학교 제56회 동창생

그들이 5.6학년 2년간

가장 친한 어린 친구들이였었다.

순정으로 애정을 주고 받았었다.

그들에게 인간으로 못할 짓

사랑이라는 이름의 매도 많이 휘둘렀는데

원한에 사무쳐 꼴도 보기 싫었을 텐데 

그러나 그들은 너무 튼실히 성장해 있었다.

 

내 스스로 모임에 나선 용기로

사제 가슴 속 향수 뿌리째 뽑고

옛 이야기 꺼내서

이빨 아프도롯 씹었다. 단물 다빠지게....

10월은 정을 풀어 사랑하는 달.  

그들은 내 영원한 애인

언제나 나를 기록한 나침반.   

 

                                                  남지초등학교- 화단, 동물상, 건물의 색깔까지 그때 그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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