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옹고집

황와 2009. 9. 26. 22:30

                                                                   09.9.26 / 264

 

옹기 굽는 집안인가?

옹기 둘러쓴 집인가?

요즘 옹기 쓴 집

길가에서 종종 밥 먹으라 부른다.

 

 한 번 만든 원칙

지붕이 무너져도

하늘이 두 쪽 나도

그대로네.

그대로라.

 

사람마다 장면마다

자꾸 제 것만이 옳은 양

울타리를 만들고

쇠굴레를 씌운다.

 

내 것이 중할 진대

네 것 또한 가치로운데

숨 쉬며 생명지키기 앞서

내 한 세상 아깝듯이

상대 찡그린 얼굴 그리지 말자 

 

말은 살아있는 생명체

스스로 만드는 속박이 됩니다.

서로 존중하는 신사도.

강고집, 최뿔대   

모두 이웃이 만든 낙인들입니다. 

 

 

                                                                                              가을 하늘과 전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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