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9.6 산맘 남해 금산 등산 / 264
구름낀 금산
남해는 섬이 아니었다.
남해는 바다였다.
산은 구름이었다.
바위 전시장이었다.
저도 모르게 높아진 발자국은
높이 높이 떠 받들며
바다가 앞을 산이 뒤를 에워싼
구름위의 선경이었다.
보리암 보광전
보리암 높이 들고
꾸역꾸역 사람들
내 몸 빌러 오지만
감로수 큰 물구덕 다 비우고
바닥이 잡히는지?
하늘 가까운 금산
정상에 봉화대 세우고
민족의 하느님 단군성전 맞으니
둘레에 핀 무궁화가 더욱 산뜻하고 아름답다.
한울림 단군 기리자꾸나.
무궁화 - 참 깨끗하여라
정상 큰 바위
어느 장수가 세우고
쩍 갈라진 상사 바위
누구의 칼로 베었는지?
구름인지 안갠지 ?
하늘은 뭉게 구름
꼭대기는 안개 구름
숨바꼭질하며 선경을 만든다.
아름다운 금산이어라
.
단군성전
봉화대
웅장한 정상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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