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큰 바구(德岩) 교장의 마감

황와 2009. 8. 28. 22:28

                             

                                 09.8.28 전준수 교장 정년퇴임식에 참석하고/  264

 

 

한무리 별난 3회 벌떼들

거의 세상 속에 숨고

하학 종치는 양산초등학교

마지막 종소리를 들었다.

 

성직 42년 6개월간 긴긴 세월

그곳을 아이 때문에 

고운 아이들 땜에 

언제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만년 선생님이었다.

 

이제 그 역할 억지로

애기 젖 떨어지듯 대소변 가리듯

현장을 떠나는 고통에 든다.

그건 너른 자유이듯이

지겨운 선생님에게서 해방된 날

 

그러나 그들을 

못잊게 좋아했다는 것

손자처럼 사랑했다는 것

몸 부비며 안았다는 것 

이것은 꾸밈없는 진실이었다.

 

예쁜 양산 교육가족들과

친구의 색스폰 연주속에 

노래로 웃음으로 보냄이

참 인상깊게 남는다.

듬직한 가슴 따뜻한 배려가

웃으며 헤어지는 것인지?

 

친구야 수고했다.

그리고 축하한다.

사모님과 가족들

곰 같은 친구 치닥거리

참 수고 많았습니다.

우람한 정 악수로 나누었다. 

 

                                                                                                            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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