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아! 날아간 우주의 꿈

황와 2009. 8. 27. 10:57

                                 09.8.25 17:00  나로호 발사와 실패를 보고 / 264 

 

난 과학을 즐기며 

과학교육원 천체투영실에서 본

우주의 신비를 꿈처럼 품어 살았다.

 

나로호 멋있는 상체를

반도에 세우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 믿으며

조용히 기도하고 성공 장면 그리며

나로도를 지켜보았다.

 

김 나오는 생동감과

땟깔나는 날씬한 몸매

늠름한 자태 신앙처럼 믿고

우주를 나는 꿈을 밤마다 꾸었었다.

우주 개발의 힘 확인하려는 눈은

방방곡곡 화면 앞에서

우렁찬 함성 굵은 박수로 축하했었다.

 

오 ! 나의 위대한 조국

우주 한국의 빛 찬란했었다. 

그러나 날아오른 꿈 잠시

그리고선 말없는 침묵으로

사랑을 쓸어갔다.

허망한 좌절이 우릴 에워쌌다.

 

너무 큰 기대였을까?

너무 짧은 역사를 시샘하는 걸까?

너무 덤비는 행복감에 제동을 거는 걸까?

긴 기다림 인내심 실험일까?

 

첫 성공과 실패 드라마를 보고

과학은 수 많은 실패로 성공을 맞이하지만

사람은 한 번의 성공으로 실패를 잊는다.

우주 미아가 되어

불쌍히 떠도는 나로호 우주선을

부모 곁을 떠난 아들처럼

가슴 속에서 부활을 싹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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