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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여항면 내곡리
그 무거운 봉화산을 짊어진 채
세상사 즐거워 하는 이 있으니
진주 진성 귀냇골 산
진양인 동천 정재은 교장선생님이시다.
새벽을 기도로 열고
매일 아침 짙은 농묵에 정화수 섞어
광려. 봉화산 줄기를 그렸다가 지우고
아침 안개 저녁 노을 만들어
선 긋고 가지치며 언제나 가지런한
자연의 품에서 아이 마냥 즐기며 산다.
용운정 곁에 덕석만한 텃밭 펼쳐
온갖 좋다는 나무 풀 채소 심어두고
꽃 피고 열매 맺는 걸
기쁨과 정성으로 손질하며
고무신 끌고 손님 오기를 반긴다.
범인은 늘 사람이 없어 외롭거늘
지천으로 널린 인연을 끊는데
세월을 보낸다고 하니
사군자 작품 구상처럼
늘 새로운 세상 문화를 만든다.
우리 얼 뽑내는 원로 작가
44년간 한국교육에 신명 바친 선생님
세상사 얽어매서
영혼을 맑게하는 전문 강사
그는 바람과 구름을 만지며,
세상의 아름다움에 낙관 찍고 있다.
참 고마운 우리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