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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월초등학교 체육관에
중늙은이 잔치가
제법 푸르런양 용기를 보였다.
왕년의 솜씨 부려보지만
마음 따로 몸 따로
선생님 소리 매력 찾아
곱씹어 다듬고 연마하여
한통 치며 주름 잡고
교직의 표본으로
양 어깨에 힘 준 그들이었다.
이제 모두 두 손 놓고
근질근질한 입이 모여
손 잡아 흔들고
공놀이 관중으로
기쁨되어 행복한 얼굴이었다.
부산, 울산, 마산, 진주 지구
한 가락 하던
한 수업 하던
한 연구 하던
그 얼굴이 그 얼굴이었다.
진주 1등, 울산 2등
옛 친구 그리워
쏟은 열정이 아쉬워
푸짐한 대화를 반찬 삼아
남 여 90명 목장원에서
오늘 만찬은 질펀한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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