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천당과 지옥

황와 2009. 6. 6. 23:56

                                                           09.6.6 / 264

 

천당과 지옥

그곳이 어디인지?

안 가본 사람의 눈에는

본 곳이 천당이요.

안 본 곳이 지옥일세.

 

천당과 지옥

좀 모자라는 아이는

눈 껌벅이며

가리키는 손가락

"저 산 너머 천당이

요 산 너머에 지옥이 있다던데"

 

모자라는 이나

똑똑한 이나

산을 몇 개 더 넘을 뿐

그 아이 가르킴이 정답이다.

그나 저나 간직한 천당과 지옥이

오직 내 마음에서 판 우물이라네

 

유신이탈(遺身離脫)

누가 알까?

모두 집착일세

내가 나의 존재를 잊어버리는 평화가

가장 복된 삶이랍니다.

 

 

                                                보이는 저 산 꼭대기가 6.25 격전지 입니다.(함안 군북 사촌에서 본 여항산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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