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6.3 / 264(이육사)
첫물을 처음처럼
끝물을 마지막 처럼
순수한 마음
시작하는 두려움
정성을 다하는 열정
여기 꼭 맞는 말
참 아름다운 말
옛사람이 즐긴 말
' 아시랑 '
우린 처음처럼
첫 정(情)으로
가장 순박한 사랑이
눈에 익히고 귀에 울려
자극을 체감할 때
우린 정말 행복했습니다.
한참 지난 후
이런 세상을
부디 열어가자는
애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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