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5.22 / 육사
가슴의 소리를 듣는다.
움직이는 숨소리를
판박이한 나의 게시판에
조심스레 뿌리며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그 끈 드리우고
사알랑 사알랑
본심를 저울질하며
한 발짝 앞에서
술레잡기를 한다.
기대가 사랑이듯이
설렘도 사랑이다.
우리를 우리답게
꿈꾸며
가슴조리며
님을 향해
새알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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