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 24
아침이면 생글생글
웃음으로 온방을 쏘다니며
행복을 선물하는 세호
두돐 생일이 다가온다.
옹아리가 엄마 아빠
할배 할매 탐촌(삼촌)
온가족의 이름을
혀짧은 소리로 대꾸한다.
해석이 바로 관심이다
말 자체가 사랑이고
기쁨이고 선물이다.
책 들고 뒷걸음질로
내 가슴팍에 꼭 끼어앉는
말 배움이 참 신통하다.
온 마루를 뛰어다니며
깔깔대는 행동이 행복이다.
이제 세호는
가족 행복의 리트머스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