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7.28 /264
큰 바위처럼
무겁고 높은
문패에 걸린
업보를 짊어진 그는
씨앗을 심고
가문을 빛내고
가솔들 이끌려고
팔둑에 솟은 핏줄 무기 삼아
늘 참으며 숨기며
충실한 짐꾼되어
젊음을 세월에 말리고
핍박에 가슴 태우며
어린 피붙이 아끼고 간수하며
조상이 걸은 길 가는 것이
본분인 양, 사랑인 양
표현하는 한 마디
"참 고맙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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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처럼
무겁고 높은
문패에 걸린
업보를 짊어진 그는
씨앗을 심고
가문을 빛내고
가솔들 이끌려고
팔둑에 솟은 핏줄 무기 삼아
늘 참으며 숨기며
충실한 짐꾼되어
젊음을 세월에 말리고
핍박에 가슴 태우며
어린 피붙이 아끼고 간수하며
조상이 걸은 길 가는 것이
본분인 양, 사랑인 양
표현하는 한 마디
"참 고맙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