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2.1 육사
여년생 세째로 태어난 덕에
엄마 젖 제대로 받아먹지 못했고,
제대로 옳은 교육도 받지 못했으며
월넘전 해병용사로 사선서 살아온
늘 참으며 형에 밀려 커 온 동생.
고향서 낮은 일
작은 자전거 가게 만들어
겸손과 정성을 다하였고,
어렵게 장가 가서
세 딸 한 아들 낳아
한 푸는 듯 기뻤더니
눈먼 애통함에 가슴 절여 30년.
그 동생 아픈 삶이
이제 60돌 맞이하는
고향 축하연에
가족 친척 모두 어울렸네.
平時 같은 마음으로
음식 함께 나누었고,
아무 의미 없는 양
스스로 겸손함을 배웠다.
우리 三男妹
이렇게 즐거운 날이
또 언제 돌아올까?
새 세상보다는
건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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