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추원재 시제 준비상태 점검 모임 참석

황와 2024. 10. 27. 19:12
24.10.27 창원종친회관에서 추원재 시제 준비사항 점검 회의 참석/264

 

추원재 (사재령공과 계은공 부자 시제 거행)

 

추원재 회장과 향산 사무총장으로부터 호출이다.

난 이미 시제 진행을 맡은 집례를 망촉 받았다.

오늘 1시경 창원종친회관에서 만나잔다.

향산 동생은 진주 이이계 총회에 참석했다가

점심도 못 먹고 불려 내려왔다.

모인자 결국  사의공파 성재공계 삼형제 뿐이다.

모여서 의논한 안건은  당일 행사 시나리오별 점검 사항

벽사 회장님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의견을 모았다.

어쨌던 소탈하지만 깐깐하게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함이다.

먼저 당일 사회 시나리오를 일일이 점검하며 확인했다.

매년하는 규범대로 원만히 잘 되었다.

조금도 거슬리는 대목은 교정 순치작업을 했다.

예에 어긋나지 않고 넘치지 않도록 점검했다.

 

다음은  결산사항 차질없는지 점검했다.

특히 추원재 경영비용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한

구체적 방안제시에서 확실한 방책을 세우는데 합의했다.

그것은 추원재 이사와 임원들이 매년 회비를 거출하자는 의견이었다.

재원이 없으니 대종회 눈치를 보며 사용해야 하니 

사무총장의 업무가 너무 가변적이고 위험하다는 의견이었다.

결산내역을 점검하다가 차액 발견 다시 확인하기로 하였고 

다음으로 홀기를 다시 점검하였다.

일일이 홀기를 낭독하고 그 성조를 확인하였고 

몇 군데 당초 작성할 때는 제관들의 노고를 고려한다고 

생략하고 계속 엎드려 있기로 했는데 

오래도록 엎드려 있으니 무릎이 아프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부자간 양위를 따로따로 독 축문시 

일어났다가 다시 엎드리는 식으로 원래대로  바꾸기로했다. 

 

마지막 제사전 음식업체 선정, 

제물 구입, 감사실시 확인 작업, 시제전일 일정 논의

여러가지 추진해야할 사항을 점검한 후 협의를 마쳤다.

 

점심시간 간담회는 2시 반경이나 되어서

합천식육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오늘 점심경비를 기어히 추원재 회장이 낸다고 앞서버렸다.

결국 경비가 없으니 개인별로 돌아가며 자진 경비를 부담하는데

아름다운 종중회의  헌신적인 모습은 귀감이 되었다.

점심선정을 위해 E마트로 향하던중 휴점이라 

사무총장에게 맡기로 돌아왔다.

정말 총회준비과정이 혼자만의 힘으로는 버거운 일이었으나 

다행히 향산이 잘 준비해 주고 

벽사 형님은 두 동생들이 잘 발전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신다.

 

 

자전거로 돌아오며 합포수변공원에서 열리는 

가고파국화축제장 사진 몇 컷 찍고

역시 아직도 국화꽃이 피지 않아 시기를 못맞추고 있다.

가을비에 쫓겨 달려오니 빗방울이 가슴을 적신다.

한손으로 운전하며 우산까지 쓰고 오니

조심조심 오늘도 건강한 행운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