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3 길사랑 길벗 도원 입원 병원 위문하다./264 |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일
날이 활짝 개여 가을볕 화창하다.
매주 목요걷기 함께 걸으며 용기 나눴던 만년 총무
그 열정 그 활달한 봉사 이제 나잇값 하느라
지난번 지리산 뱀사골 걷기할 때 무릎 절룩대더니
갑자기 무릎병 고장나 수술해서 입원중이다.
그런데 갑자기 병원에 한번 들여다 봐야지
내 생각 뿐이었는데
안여사가 오늘 데이트 하잔다.
그래서 나가니 오늘 당장 병원 위문 가잔다.
얼마나 오래도록 봉사하며 어울린 길사랑 총무였기에
누구나 스스럼없이 병원위문 가잔다.
얼마나 고마운 생애인지
방문하는 우리도 고맙고
환자인 도원도 얼마나 고마운지
가장 믿음 주었던 우리 길사랑의 중심체
그가 없으니 허전하고
그래서 오늘 병원으로 찾아들었다.
어느듯 오늘이 꼭 1주일 째 란다.
얼굴은 훤한데 아픈 환자 같지 않지만
무릎 붕대 보여주니 오래도록 쓴 기계
이제사 손보아 고쳐 쓰는 구나
가볍게 걷는 걸 보니 안심이다.
안여사와 장여사 함께 방문하여
위문하고 시끄럽게 재잘대다가
불편한 것 같기에 그만 가자고 내려왔다.
사람은 15여년 함께한 친분이
스스로 위문하고자 나서는 것은 아름다운 교류다.
많이 받았으니 나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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