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6 길사랑회 함안입곡지둘렛길 가을빛 산책하다./264 코스 : 도원예식장-(동일버스)-입곡정류소-입곡지둑-출렁다리-주차장-(체조 출발)-단풍길-등산로-정상(반환)-능선산책로-화장실-팔각정-입곡지방죽-호반길-출렁다리(건넘)-호반단풍길-평상(점심)-주차장-입곡입구-옹달샘-능선묘지로-하산산책로-마관리소-문화공원-운동장-1주차장 거리 시간 인원 : 18,000보, 13.28km, 5.0시간, 길사랑 23명 특색 : 입곡저수지 명품로 호수둘렛길 동호인 걷기 멋지다. 입곡지 단풍이 들기 시닥하고 가을 맛이 난다. 회원들 숲속걷기 모두 만족하나 비탈길 조금 헤맸다. |
함안의 명승지 입곡못 둘렛길 간다고
모두들 가을의 절경을 그리며 갔다.
난 아침 번거로울까봐
조용히 함안동일버스 114-1번 타고 입곡정류소에 내렸다.
맨 먼저 만나는 유적은 성주이씨 효자비각
단청 호화롭고 지방도와 국도사이에 서있다.
비문을 읽자하니 거미줄이 막아서 되돌아 나왔다.
데크길을 올라가 입곡삼거리 건널목 건너서
입곡저수지 무넘기곁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아침 안개 아직 걷히전 몽롱한 호숫가
흐릿한 숲길 걷는 기분 상쾌함
출렁다리를 바라보며 비껴간다.
주차장에서 만나니 모두 반갑다.
빈 마당에서 국민체조 준비운동하고
새인물 소개한 다음 박수로 환영하고
오늘 갈 코스 소개하니 난 이미 반은 걸었다.
드디어 단풍숲길 문을 통과하여 출발한다.
기념촬영부터 먼저 했다.
단풍이 조금씩 물들어 간다.
숲길이 시원한 그늘길이다.
꺾어서 계단길 올라간다.
산으로 오르니 가슴이 갑갑해진다.
오솔길 오르막 다오르니 넓은 산책로 만나고
달현산 산정에서 다시 뒤돌아 내려오니
능선길 내려오다가 길을 잃어
비탈길 개척해 내려오며
아픈 다리 무리해서 내려오니 무거워진다.
암반 높은 절벽위 팔각정으로 가서 쉬며
출렁다리와 호수에 반짝이는 윤슬
줄지어 걷는 관광객들 호들갑 고함소리
절경이어라, 절경이어라.
다시 호반 절벽길 걷는다.
데크길이 길을 꺾으며 지나간다.
입곡지 댐둑위로 난 길
하늘과 저수지 물빛 모두 내 점퍼 색깔이다.
옥색 빛깔이 가을을 맑게 한다.
우리도 출렁다리를 건넌다.
누군가 줄을 마구 흔들어대는듯
나잇값한다고 어지럽다.
이제 호숫물 따라서 단풍숲길 가다가
물가에 앉은 평상을 보고 점심상 펼치고
서로 제 것 나눠주고 남의 것 제 것으로 바꾸었다.
아름다운 풍광은 건너편 오리배 색깔처럼 밝다.
도토리 주워 도원에게 건네며 알뜰이를 챙긴다.
오후 프로그램 다시 출발한다.
주차장으로 나와서 다시 다리 건너고
새로 조성한 온새미수련관 앞
새로 심은 단풍나무 붉게 익는다.
가을 내음이 하늘에 난다.
입곡마을로 올라가다가 도로를 타고
첫골짜기로 난 길을 땀내며 오르다가
아까운 도토리에 몇 주먹 주워 보태니
다음번 도토리묵 준비 도원에게 보탠다.
산정 올라가니 산정에 앉은 가을
구절초 분홍꽃이 하늘하늘 자랑질이다.
그 높은 숨겨진 자리에 앉은 카페집 '옹달샘'
다시 길을 찾아 능선 벌초길 따라 돌다가
지그재그 돌다가 말사육사앞으로 떨어졌다.
이제 문화공원에 도달하니
단풍나무밑 돌팍에 앉아 마지막으로 쉬고
단풍으로 물드는 채색감에 가을을 입었다.
내려오다가 함안문화공원 미로를 따라 장난하며 걷고
다른 이들은 내 녹색 벙거지 모자를 보며 걸어내려왔다.
유리온실에 들어 옹기종기 가족되어 자라는 금호가족 정답고
운동장으로 내려와 드넓은 광장 색채가 변하는 나무들
입곡지 둘렛길 마감하며 감사해했다.
주차장에서 각자 짝을 지어 떠나며
난 아침 버스를 탔기에 가는길 너른
오늘 새로온 회원의 차에 얹혀 고맙게 돌아왔다.
오늘 18,000보 많이 걸었고 즐겁게 5시간동안 걸었다.
오늘 길사랑 팀은 23명이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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