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8월 보름달 보며 산호천 세바퀴

황와 2023. 10. 1. 20:54
23.10.1, 8월열이레 둥근달보며 산호천변로 세바퀴 돌다./264
         코스 : 집-역전교-산호천교-역전교 3바퀴 빠른걸음-집
         특색 : 보름달이 팔룡산 위에 떴다, 
                   물소리 들으며 보폭을 늘여 땀내며 걸었다.      

 

 

10월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음력 8월 열이렛날 달은 맑게 둥글다.

우리 내외 둘이서 낮엔 집 지키다가 

아이들 소식 없는 조용한 거실에

아픈 아내 위문하며 함께 걱정했다.

저녁 숫갈 놓자마자 운동하러 나선다.

오늘은 빨간 모자 점프로 꾸미고 나간다.

조금 생각이라도 젊어지려고

걷는 속도와 보폭도 늘여보기로 했다.

 

집에서 역전교 건널목 건너서

확인하니 860보 출발한다.

데크길 넓은 보폭으로 걸으니

자연히 걷는 속도도 빨라진다.

양팔 흔들며 젊게 걸으니

무릎은 조금 감각이 가도 

젊어진 듯 용감해진다.

땀이 쌀쌀한 바람에도 빨리 솟는다.

몸이 데워지고 나니 감깃기도 달아난다.

 

삼호천변 빙도는 데크길

여인들도 걷는 사람이 많다.

다시돌아 올라와 역전교에 닿으니 

약 300보 더 보태진다.

다시 이어서 두바퀴째 돌고

세바퀴 다 돌고나니 약 1시간 30분 소요

집에 돌아오니 10,450보 7.74km 걸었단다.

땀빼고 말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오늘은 손자 재현이  10번째 생일날인데

할배할미는 걱정만하지 아무 축하도 못했다.

조손간 서로 정을 당겨야 할텐데

그놈은 아직도 멀다.

오늘 한나씨 고추부각해서

공진단 약값부터 먼저 가져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