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삼장 대원사계곡길 폭포소릿길 걷기

황와 2023. 8. 17. 18:34
23.8.17 길사랑 산청 삼장 대원사계곡길 걷다/264
          코스 : 마산역-(버스)-대원사주차장-계곡데크길-대원교-대원서-방장산교-데크길-유평마을(목욕, 점심)-데크길-방장산교-
                    대원사관람-대원교-데크길-소막골교-대원사주차장-(버스)-마산역
          거리 시간 인원 :  16,500보, 12.2km, 8.0시간, 21명, 25인승버스대절
          특색 : 계곡 물소리로 매미소리가 사라졌다.
                    계곡물에 목욕 천국 피로가 가시더라.
                    대원사 관람 밝게 핀 연꽃과 백일홍 분홍장미 아름다운 가람
                    냉안개 피는 방장산교, 천년송 우거진 계곡 폭포수, 
                    대웅전, 원통보전, 명부전, 봉상루, 염화실, 일주문(방장산대원사)       
 

 

대원서계곡 오래간 만에 찾는 피서지다.

자동차 대절하여 마산역에서 실렸다.

찻간 이야기 잠시 하고나니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계곡 주차장에 닿는다.

우거진 지리산 녹음에 시원함

물소리 계곡 가득 차니 시끄러운 매미소리 묻힌다.

주차장 마당에서 씩씩하게 체조하고

입구에 늘어서서 기념촬영하고 

계곡 산책로 폭포수 소리 속으로 잠긴다.

하얀 물빛이 증명이다.

계곡 바위 감돌아 흐르는 느낌 냉천수

새파란 하늘에 하얀 흰구름

온 자연에 내 몸도 숨는다.

 

 

데크길 오르내리며 땀도 뽑아내고

가슴도 답답하게 숨소리 가쁘다.

다들 잘도 가건만 난 자꾸 쳐지는 신세가 된다.

심장병 환자 신세 그럴 수 밖에.......

그래도 느낌은 천국으로 간다. 

대원교 다리 건너서 

길섶 산책로 계곡 바라보며

일주문 '방장산대원사'라 안내한다.

지리산을 일명 방장산이라 일컫는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 천년송 굽어져 인사를 한다.

금강송 붉은 윤기 아름드리 기둥감들이다.

산소를 뭉턱뭉턱 뿌려준다.

 

 

드디어 대원사에 도달한다.

새로 지은 대원사 문루가 환하다.

예전에 왔을 땐 없었던 건물이다.

오전 프로그램에 대원사는 오후로 돌리고

냉안개 피어오르는 구름다리 방장산교 건너서

계곡 다리 너무 호강스런 시설이다.

고산속 계곡 녹음만해도 시원한데

다리 난간에서 하얀 냉안개 뿜는다.

손을 대니 찬 물방울이 팔둑에 맺힌다.

숲속 데크길로 계단 오르내리며

물소리 자욱한 계곡길 관음, 청음  소음 

느낌으로 걸으니 땀이 난듯  시원하다.

계곡길 폭포 용소 청록담 시원하게

숲속길 뚫으니 선비길이다.

보랏빛 칡꽃 향기 널린 매트길

어느새 건너편에 가랑잎초등학교가 보인다.

1946년 개교하여 1994년까지 48년간 개설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학교 가랑잎 학교다.

지금은 산청군 청소년 수련장으로 쓰이고 있다.

여기가 유평리 지리산 휴양시설단지다.

지리산 식당에 가방 내려놓고

도랑가 찬 물에 다리 걷고 족욕탕

명품 피서지 우리는 천국이더라.

 

 

 

 

지리산식당 산채비빔밥으로 점심 찍고 

다시 목욕탕으로 내려가고 

우리 일부는 내려가서 넉넉히 대원사 보자고 

딱딱한 도로길 피해 숲속길로 다시 돌아내려왔다.

대원사 정문루 아래를 지나니

각종 기도문 주렁주렁 달렸는데 

그 기본은 모두 가족 건강과 평안을 빌고 있다.

대웅전 앞에 쌍석등과 파초나무 녹색꽃 멋지고

뒤돌아보면  봉상루(봉의 날개 루각) 환하고 

바로 곁에 퇴색된 단청 원통보전 정방형 고건물 

관음보살상을 모신 전각이다.

바로 곁엔 고승 기도실과 염화실 장막을 쳤다.

여기가 비구니 도량임을 알린다.

명부전 문활짝 열려 우리 보살들 참배하고 

건물앞 분홍장미와 곁에선 굴뚝이 아름답다.

마당가에 핀 백일홍이 기와지붕위로 산뜻하고

돌연지에 핀 붉은 연꽃 웃음 세상이 행복하다.

몇모금 석간수로 목 축이고 

늦게 내려온 회원들과 합류하여 

대원사 관람 넉넉하게 맛봤다.

지리산 산녘에 선 대찰로서 이름난 절이다. 

 

 

내려오는 길 숲길이 행복하다.

계곡 물소리도 여전히 귀를 울린다.

깨끗한 지리산 풍광에 너무나 행복한 산책

대원교를 다시 건너서

도로가 아닌 산책로로 내려와 

도랑가 쉬기 좋은 장소 검색하며

출입금지 목욕금지 팻말이 아쉽다.

다 내려와 소막골야영장 흔들다리를 건너서

야영장 보수공사 현장 보고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버스 타고

피곤에 졸다가 보니 어느새 마산역에 닿는다.

오늘 약 16,500 보, 약 8시간 동안  12km 계곡길

타고 걷고 즐기고 여행한 하루

서로 감사의 박수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