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10 태풍 카눈 지난후 산호천 양덕천 돌다./264 코스 : 집-산호천변순환-한일로타리-팔룡산체육공원-배드민턴장-운동장 10바퀴-동마산교회-양덕천변데크길-집 거리 : 8300보, 6.2km, 1.5시간, 한나외 2명 |
날씨예보에 졸며 태풍 카눈 지나가니
온 세상이 평화롭다.
종일 내리던 비도 그치고 늦게 하늘도 갠다.
폭풍 몰아칠거란 공갈도 아무일없이 지난다.
방송에선 창원 신촌에도 물난리 났다고 뉴스거리다.
창원대로에도 도랑물이 흘러 넘쳤단다.
평온해진 밤 햇살 넘어가고 나서
저녁 아내 생일 스스로 지은 밥 먹고
기념일이 아무일 없는 듯
그는 자기를 숨기며 산 일흔 여섯 해다.
올해는 무슨 이벤트,라도 기쁘게 해 주자는 궁리
완강한 거부앞에 무심한 사람이 된다.
평생여일 고맙소
산호천변 데크길 나가니
도랑에 가득찬 물 넓게 퍼져
작은 돌아래 하얗게 부셔진다.
그 물소리 주변을 맑게 쓸어 내린다.
데크길 걸으니 물이 나를 따라오라 달린다.
제법 빨리 걸으니 땀이 솟는다.
바람이 시원하게 깔리니 상쾌하다.
도랑가 상가 불빛이 은근히 비쳐준다.
산호교앞에서 반가운 길벗 한나 만난다.
그의 길벗도 두 명이 걷는다.
반가움에 함께 가자기에 동행하며
팔룡산체육공원으로 올랐다.
거센바람과 폭우로 벚나무 이파리
가을 낙엽처럼 떨어져 길에 깔렸다.
공원비탈길 올라 네온 반짝이는 화란풍차 보고
야생화 정원 불빛 켜는 조형물 보고
체육공원 운동장 조명등이 활짝 켜져 있다.
여인들 길안내로 운동장에서 숲길로 올라가
위 운동장 배드민턴장 올라갔다기
다시 내려와 운동장에서 둘렛길 돌기 10바퀴
손가락 꼽으며 빠른 걸음으로 돈다.
족욕장에서 여인들은 맨발로 흙길 걷고
난 운동장 가장 바깥쪽 둘렛길로 사람들과 걷는다.
무릎 아픈 게 달아나고 상쾌하다.
10바퀴 다돌고 나니 약수로 목을 축인다.
다들 함께 족욕하고 내려와서 헤어지고
나는 양덕천 데크길로 걸었다.
양덕천 새로운 공사개천 물이 가득 흘러내린다.
데크길에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건널목 건너서 집에 오고나니
약 8,300보 길벗과 함께 산책 운동 잘했다.
그들도 나와 함께 걸은걸 고마와했다.
그녀들은 성당 신자들이라 믿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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