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8 3주째 병원 통원치료하다./264
퉁퉁 부었던 무릎
꽁꽁 감싸고선 3주간 속박
근질근질 박박 문지른다.
비늘이 일어난다.
쭈글쭈글 주름이 늙은 얼굴 같다.
억지로 참고 참아온 언어
오늘 원장에게 말하련다.
자유 해방 시켜 달라고 .........
오늘은 사위와 딸이 함께 왔다.
병원에 도착하여
고교 반창친구의 정성을 부들려고
오래간 만남도 버려둔 채
외부 부목 보조대 풀고 해방해 준다.
상처부 붕대푸는 것이
내가 해서는 안될 금기라 여기고
억지로 참아왔으니 오늘부터 해방감이다.
물리치료실 115도 각도 풀어 연습하고
굳었던 관절의 각도를 넓혀준다.
주물고 냉가스로 식히고
집에 돌아와 젖은 수건으로 환부 비늘 닦았다.
난생처음 붓지말라고 긴다리 스타킹 신었다.
묶였던 무게가 벗겨지니 당장 걷고싶다.
그러나 제발 걸을 생각을 아직은 말란다.
2월을 넘어야 완전 해방시킬 거란다.
참아야지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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