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1 무릎병원 진료하다./264 |
기다리던 해방 기대하면서
목발에 몸을 기댄다.
딸애 차에 실려 1주일 만에
원장실에다 다리를 푼다.
기브스 풀고 하얀붕대 푸니
감췄던 다리 쭈글쭈글 골았다.
상처부 소독하고 연골주사 놓았다.
일어서서 걸어보게 한다.
뻑뻑 굳었던 관절 구부리니
조금 통증 느끼지만 괜찮다.
다리를 굽혀 각도를 늘이는 연습하란다.
다시 외부 보조부목 권하며
기브스 효과 그대로 유지한다.
이제 항생제 약도 줄인단다.
다시 물리치료실로 올라가
전자치료로 욱신욱신 주무르고
냉가스로 무릎 열 식히고
무릎각도를 100도로 연습하니
이제 통증이 줄어 들엇다.
1주일 약 한봉지에
치료비 20만원 지출
목발동행치료 1주일 연장이다.
주치의가 환자 내게 하는 말
'제발 걷지 마세요,'
다음 1주일 후에 보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