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8 딸애집 반찬배달 팔룡산 외곽 둘렛길 라이딩하다./264 코스 : 집-마창고가교-산업대로-평산-사화로-파티마병원-명곡동-반지동-딸애집(물김치, 멸치젖)-봉암대로-한일로타리-집 거리 시간 : 24km, 2.5시간 밤라이딩은 시원한 피서방법이다. |
친정 엄마의 사랑법
아침 역시장에 나가
새파란 열무 두 묶음 사 와서
식탁에 앉아서 꼬무락꼬무락 가리더니
천일염 씨뿌리듯 뿌려 숨 죽이고
아침밥하는 짬짬이 온갖 국물에 갈아 넣어
뽀오얀 국물 겆절이에 부어 다독이며
바깥 베란다에서 한 이틀 재워두니
새콤하고 짭쪼롬한 그 맛
냉장고에 넣어 식히니 냉김치 시원하다.
우리가 그맛 보러 열무국수 말아 먹고
그맛 딸 사위 외손자 맛 보이려고
밤라이딩 배달하란다.
얼시구 잘 됐다.
내 운동할 기회 만든다.
저녁숫갈 놓자말자 자전거를 몰고 나선다.
동마산IC 건너서 산업대로 벚나무아래 길 달려
팔룡동 평산마을 스치고
사화로를 따라 자전거길 따라 내려와
파티마병원뒷길로 명곡동 관통하여
반지동을 길게 관통하며
노블아파트 딸애집 도착 찬물 한컵 마시고는
선김에 그통에 딸이 전하는 양념 싣고
반지동 거쳐 창원천변로 달려서
로템옆 도로를 따라 다리 건너고
봉암해안로 어둑한길 꾸준히 밟으며
봉암공단해안가 벤치에 앉아
밤바람 시원하게 맞고
게으런 해오라기 어둠속에서도 물가를 서서 지킨다.
수출자유교를 건너서 집에 돌아오니
약 24KM 2시간 반동안 상쾌하게 라이딩했다.
아내의 봉침 시술로 퉁퉁 부은 오른발
많이 나아진듯 걷기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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