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1 혼자 비그치고 봉암해안로 한바퀴 둘렀다./264
코스 : 집-농협-수협-양덕로타리-수출자유교-해안로-봉암교삼거리
-봉암대로-양덕로타리-미소안-집
거리 : 약 10km 1시간
어제부터 궂은비 흘렀다.
겨울비가 음산하다.
갇힌 생활이 싫다.
자전거 몰고 비 들자마자 나섰다.
은행일부터 먼저 보고
수협 사람들 줄서서 붐빈다.
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활인가 구입줄이다.
나도 줄에 끼어 한 묶음 샀다.
분당서 지엄한 아내의 명령이니 어쩌랴!
자전거방에서 바람 빵빵하게 채우고
탄 김에 목표를 정한다.
봉암공단 해안로 둘렛길 돌기다.
산호천 깊숙히 물오리떼 뭉쳐 논다.
내가 가니 비행기 활주로 올라가듯
우루루 떠오른다.
장관이다.
검은 옷에 흰부리 새와
갈색머리 흰 가슴 오리
재잘거리며 잘 노닌다.
바닷물이 가장 높이 들어왔다.
평소 노출되었던 곳도 다 잠겼다.
수출자유교 지나서
수출자유지역관리청 앞을 지나고
건널목 건너서 해안로자전거길 달렸다.
월요일 항구마다 화물선 싣고내리기 바쁘다.
건너편 동림공장 배 브록 열중한다.
잠시 벤치가 젖어서 서서 쉬고
해안로 즐겁게 달렸다.
봉암교 앞에서 건널목 건너서
봉암대로변을 타고 온다.
봉덕학교 앞으로 해서
탑골공원에 잠시 들러 급한 일 보고
터널앞 건너 고개넘어서
미소안에서 동사무소 앞으로
집에오니 아무도 기다림 없는 현관으로
감옥에 들듯 들어왔다.
잠시 10km쯤 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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