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인산재(仁山齋, 모은공) 덕산재(德山齋, 참판공) 시제 참가

황와 2019. 10. 30. 15:30

19.10.30 인산재(모은공, 율관공, 갈촌공) 및 덕산재(참판공) 시제 동참하다./264


음력 10월 초사흗 날

우리 조상의 가장 이름난 선조 

인산재(仁山齋)에서 오전엔 

모은공(茅隱公, 諱 午)할배,   

율간공(栗澗公 諱 仲賢),

갈촌공(葛村公 諱 潚)할배

오후엔 덕산재(德山齋)에서

참판공(參判公, 諱 介智)할배

가을 맑은 날 자손들이 시사로 만나는 날이다.

아침 9시 마산역 앞에서 만나

창원종친회 원로 한 차에 태워

함안 가야읍 혈곡리 인곡마을 인산재로 들었다. 

인곡저수지 넓고 빨간 감이 마을을 밝힌다.

골짜기에 몰려든 차량으로 길이 비좁다.

조용하던 인산재에 전국서 모인 일가들 잔칫날이다.

유복 도포 펄럭이며 서로서로 반긴다.

인산재 들러 인사하고

이웃 갈촌선생 사당에 인사올렸다.

그리고 산으로 올라 급경사 계단을 올랐다.

모은공, 율관공, 갈촌공 한 등대에 누워계신 산동네

밝은 태양이 밝다.

멧돼지 발자국 저벅댄 흔적 

완전 멧돼지 놀이터가 되었다. 

조선초 백비(白碑) 자그만한 비

팔각 할배, 사각 할매 묘소

모여 함께 성묘했다.

아래 율간공 할배와 갈촌공 묘소

일일이 성묘했다. 

주성영역(周省塋域)은 시사 전제조건이다.


    



    


오늘은 주선이 잘 되었는지 

내려오니 시제 진행 중이었다.

초헌은 22세 사손 관호가

아헌은 병철 창원 고문이 

종헌은 병택 첨소재 도유사가 

집례는 정호 창원 고문이

축은 용섭 진주 유도회 총무가

찬창은 동영 추원재회장이 맡았다.

온종인 마당에 줄지어 서서 

모은공 시사부터 지내고 

다음은 율간공 시사 지내고 

이어서 갈촌공 시사 차례로 지냈다.

시사 도중 휴식중에 함안군의원이 나와서

내년 예산에 인산재 들어오는 길을

확장 포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명 가야농협장은 개별 봉가 4년째 준비했단다.  

마치고 그 자리에서 점심 국밥 먹었다.


      



 



오후엔 법수면 황동마을 덕산재(德山齋)로 이동했다.

참판공(參判公 諱 介智)의 시제 차례다.

환한 덕산재 마당이 깨끗하다.

요즘 관리사에 거주할 사람이 없어서 비워 두었기에

어제 쓸고 닦고 밝은 목재 빛이 환경이다.

제상 진설하고 

온 모든 종인 재실 안으로 불러들여 

함께 실내에서 엎드려 진행했다.

집례는 병택 도유사가 

헌관은 오전 삼헌관 그대로 진행했다.

빽빽하게 서서 전문가 답게 창홀되고 진행했다.

모두 종인들 헤어지며 손 놓았다.

오늘 마산으로 돌아오니 가장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