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모처럼 만에 야간 창원시내 한바퀴 돌다

황와 2019. 8. 18. 23:46

19.8.18 밤 더위 피해  창원시내 아이들 점포 한바퀴 둘러 돌았다./264

         코스 : 6시 저녁후 집 출발-동마산IC입구-동정동-도계동 상아동물병원-명곡네거리

                  -반송동-정우상가 키다리한약국-창원병원-봉암해안로-수출자유지역-집(9시)

         거리 : 약 40KM, 3시간 , 혼자


 끈끈한 땀 내음 피해

밤라이딩 나섰다. 큰말 끌고서 

입추가 지나선지 밤이면 바람이 서늘하다.

운동 겸 자전거 택했다.

꼭 한달만에 큰 자전거 오른다.

합성동 동마산시장통에서 식빵 한 봉 사고

구암동 네거리 지나서 

창원역앞으로 도계동까지 내달렸다.

일요일 밤길 사람 드물고

걸거침 없이 달렸다.

도계동 상아동물병원앞에서

실내등불은 꺼졌지만 간판 불빛은 환하다.

요즘 경제가 어려운데 잘들 운영하고 있겠지

아이들 손자들이 눈앞에서 논다.

그대로 명곡로타리 건너서

반지동 반송동 노블단지에서 아이들 생각만 하고

정우상가  키다리한약국 

안의 불은 꺼졌으되 간판불은 밝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바깥 등불이 빠져나온 것을 보고

고쳐야 할 곳 점검했다. 



약국에 반환점 찍고 출발

중앙동길을 따라 달려 창원병원네거리 건너고 

남천변 벤치에 앉아 물 한모금 축이고 

하필이면 전조등불빛도 희미한데 

가로등 불빛따라 조심조심 달렸다. 

일요일 모든 공장도 다 눈감았는데

로템옆 공장에서만 용광로 김소리 뿜으며 살아있다.

창원공장도 이젠 밤이면 불을 꺼야하는 시대다.

일거리도 없겠지만 주52시간 근무로

밤일을 시킬 수 없는 근로자 천국 시대에 살고있다.

일자리는 자꾸 공장이 서니 줄어질 수 밖에

봉암해안로 돌아서 봉암대교 밑으로

봄암공단해안로 벤치에 쉬고

검은 물빛 몰려오는 마산항

가로등 불빛만 바닷물에 일렁인다.

집에 돌아오니 9시 경

밤빛라이딩 시원했다.

아이들 점포를 한번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