息城君 東溪 李先生 手植龍松 遺地 紀念碑
식성군 동계 이선생 수식 용송 유지 기념비
召伯甘棠 武侯祠柏 옛분이 끼친 유풍을 가진 소나무, 제갈량 사당의 소나무 같 았네
소백감당 무후사백
縱非手植 人猶哀惜 가령 손수 심은 나무가 아니더라도 사람을 오히려 애석케하는데
종비수식 인유애석
矧玆龍松 惟公所植 하물며 용송은 오직 공이 심은 나무로
신자용송 유공소식
蒼髥赤甲 閱歲四百 푸른 솔잎과 검붉은 껍질, 400년 세월 겪어온 것인데
창염적갑 열세사백
萊公之伯 有時以枯 충신의 결의를 상징하는 나무가 어느 때에 고사하여
내공지백 유시이고
玆植杏樹 以代種莦 이에 생명이 끈질긴 은행나무를 심어 대신하고자 하네
자식행수 이대종소
庶幾從此 高慕有所 바라건대 이렇게라도 하여 숭모하는 바를
서기종차 고모유소
樹之片石 寸誠是表 조각돌 비석을 세워 작은 정성 표하나이다.
수지편석 촌성시표
先生去世 三百六十九年 戊午 二月 春分節
선생이 별세하신 후 369년 무오(1978) 춘분절
傍後孫 祐燮 建立 保護者 淸道郡守 崔享洙
방후손 우섭 건립 보호자 청도군수 최향수
주) 이 비석은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온막리 776-1번지 옛 이운룡 장군 생가터 용송이 있었던 자리에 세워진
기적비로서 식성군께서 손수 심었다는 용송은 1970년경에 고사해서 그 자리에 은행나무를 심어서 그 유지를
이어가게 하였다고 한다. 지금 그 은행나무는 도롯가에 자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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