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3 창진회 적송에서 점심먹다./264
팔순이 다돼가는 몸
모이면 모두 건강 병걱정이다.
젊다고 산 사람들
이제 하나 둘 떨어지고
온몸 한 가지 안가진 병 없다.
예전 창녕서 함께 모인 동료들
천년만년 청년으로 살것 같더니
이제 모두 앉았다가 바로 일어서지 못한다.
두 손을 내밀어 잡아주눈 것이 가장 큰 원조다.
창진회 두 달마다 모이니
요즘은 주제가 소일 방식이다.
내가 가장 젊은 생각이다.
아직도 걷고 자전거 타고
사진 찍고 음악회 다니고
각종 전시회 구경하고 문화재 답사하고
종친회 어울리고
한시작법 놀이하고
블로거 운영하고
끊임없이 몸과 생각을 움직인다.
그게 살아있는 내 표현 방식이다.
적송에 앉아 사이다 부어놓고
소주처럼 반기며 세상음미하고
거론되는 주제에 한마디씩 참견하니
가장 넉넉한 지식인 노릇이다.
갖가지 코스요리 맛보며
행복한 초노들의 인생 산책
그 넉넉한 달관 모습도 갖춘자들의 대화다.
부디 성님들 건강하소서
큰병보다 잔병에 조심하소서
즐겁게 만나기를 손 놓으며 보낸다.
비틀대는 인생이지만
또 다시 만나자고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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