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4 밀양 상남면 조음리 명성마을 경덕사 성역화 사업 준공
네 분 선조를 봉안했다./264
경덕사(景德祠)에 시조이신 載寧君(휘 禹偁)만 모시고
약 25년간 향례를 올렸으나
이번 경덕사 성역화 사업으로
고려조 上將軍公(휘 小鳳)
中郞將公(휘 日祥)
司宰令公(휘 日善)
세 분을 추가로 모시는 봉안례(奉安禮)를 올렸다.
봉안행사에는 각 지역 종친회 대표 약 50여명이 참석하여
새로 지은 성역화 사업 현장을 돌아보고,
사방 담장으로 둘러 싸여진 아름다운 종족 유적을 확인하였다.
경덕사(景德祠)는 개축하여 단청(丹靑) 올리고
내삼문 현창문(顯彰門)물러내어
배위 공간 넓혀 박석(博石) 깔았고,
40 계단 청룡 백호 돌 난간(欄干) 만들고,
6칸 겹집 넓은 재양서당(載陽書堂) 대청마루와 방 둘
회합 집사하기 적중하고,
전사청(典祀廳) 제사 준비에 충분하고,
외삼문인 이화문(怡和門) 솟을대문 높이 솟았다.
추원재(追遠齋), 재양서당(載陽書堂)
기둥마다 주련(柱聯) 달아서 품위 있고
석축을 큰 바위돌로 쌓아 튼튼하고
낮은 담장 풍광 불러 아담하고
너른 황토마당 밝은 햇빛
정원수를 심어 깔끔하게 조경하였다.
오묘한 고목 심어 기념식수 표했으니
웅호 대종회장은 큰 반송을
일환 대종회부회장은 은목서 향기를
점호 부산종친회장은 우장춘 향나무를
주호 고운식물원회장은 배룡나무를
정성스런 숭조 사업 모두 공감했다.
아랫단에는 주차장 넓혀
후손 나들이 쉽도록 애썼다.
오전 봉안 고유제 시조공께 고하는 예절
종인 강당에 모여 개자 아뢰고
고유제 집사 정하여 시행했다.
헌관은 대종회장 웅호
축은 김해종친회장 병태
집례는 창원종친회 동영
찬자는 부산종친회 재철
좌우집사는 인섭, 승호
찬창과 직일은 함안종친회 정환
사진촬영은 내가 맡았다.
비디오 촬영 기사까지 준비되었다.
사당에 닷집 지어
중앙에 재령군 시조님
좌측에 상장군공
우측에 중랑장공, 사재령공 모셔서
새로 지은 관복과 집사 도포
탁자, 향로, 제기 구비하여
대종회장은 헌관으로 기존 재령군께
점촉 분향 잔 올려서
고유문 낭독하고
세 분 선조를 모시는 연유 아뢰었다.
아마 흐뭇해 하실 거다.
돼약볕에 땀 팥죽같이 흘리며
종인들 기쁨으로 제사지냈다.
점심시간 강당에 모여 함께 나누고
각 지방 종인끼리 인사 트고
거룩한 행사 참석 모두 휴대폰에 담아갔다.
오후 2시경 봉안례 시행이다.
지금껏 제사 잡수시지 못한 건
못난 후손 때문일테지요
공민왕 부마로서 상장군에 오른 선조
중시조 기점이 되신 조상이시다.
또 문하평리 중랑장공은
지금껏 묘소를 찾지못해 허비하다가
여기에 배향됨로서 첫 제향을 받으시고
먼 김포 인천에 후손이 세거하게 되어
함께 뭉치는 계기가 되신 조상이시다.
증 종부시정 사재령공은
바로 추원재사 주인이시고
산소가 여기에 존재하는 선조로서
재령이씨 종중의 터전이 되신 선조이시다.
여섯 아들 신 술 축 오 유 인 선조 후손들이
남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대종이다.
대동화수회가 추원재로 연유했다.
개자 열어 분정하고
상장군공 헌관으로는 대종회장 웅호
중랑장공 헌관으로는 김포종친회 병옥
사재령공 헌관으로는 청도종친회 일환
축은 청도종친회 병경
집례는 창원종친회 동영
찬자는 청도종친회 정욱
장의는 서울종친회 덕호
봉패는 부산종친회 문호
사준은 부산종친회 승환
전작은 부산종친회 태섭
좌우집사는 인섭, 재철
찬창은 함안종친회 정환
모두 만장일치로 추진했다.
헌관은 붉은 문관복에 사모관대 가죽신 갖추고
축 집례는 청색 관복 사모관대 가죽신 신고
제집사는 도포 차림에 고무신 신고
모든 종사자 유건 도포 입고 봉안례 올렸다.
오늘은 확성기 대고
집안 형님 낭낭한 목소리 홀기 울린다.
상장군공 헌관 웅호 대종회장 올라
개독 점촉 분향하고
잔에 작주하여 모사에 삼좨주하고
신위전에 잔 올려
상장군공 봉안문 낭독하고
헌관 재배한 후 자리로 내려오고
중랑장공 후손 병옥 김포종친회장 올라
개독 점촉 분향하고
잔에 작주후 모사에 삼좨주하고
신위전에 잔 올리고
중랑장공 봉안문 낭독하고
헌관 재배후 자리로 내려 가고
사재령공 후손 일환 대종회 부회장 올라
개독 점촉 분향하고
잔에 작주한 후 모사에 삼좨주하고
신위전에 잔 올리고
사재령공 봉안문 낭독하고
헌관재배 후 자리로 나려가면
모든 종사자 재배하여 봉안을 봉축한다.
마지막 세 헌관 복감위에 올라
축이 봉안문 불사르는 모습 보시고
제자리 내려와서
예가 끝났음을 알림으로 봉안행사를 맺었다.
참 뜻 깊으나 지루한 행사 지켜보왔다.
난 장면마다 다니며 사진에 떴다.
이제부턴 매년 5월 5일에
전국 종인이 모여 조상숭배하리라
우리할 일 제대로 하리라
종족 교육 본능이 살아 나리라.
오후 들어
내일 재령이씨 종친회 한마당대회 준비를 위한
무대 설치 좌석배치 작업 부산해진다.
바쁜 종인들 서서히 빠져나간다.
우리도 틈을 내어 피곤하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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