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16 이반성 정수 매산재 통정공 할배 시사 모시고
장자 진사공(進士公 諱 喜益) 내외분 산소 찾아 성묘하고 진성 이봉재(二峰齋) 둘렀다./264
은행나무 노오란 가을 빛
정수 골짜기가 훤하다.
우리 통정공 할배 재실
매산재 시삿날 혼자 걸었다.
먼저 온 외로움에
산소부터 찾았다.
쑥부장이 연보라 꽃
곱게 피워놓고 날 찾는다.
멧돼지 심심했던지
산소에 비비고 떠 받았다.
곧 산소 사토 해야할 것 같다.
또 아래 도암 선생 묘와 그의 장자
군자감 할배 산소 야생 산벌 때문에
못다한 관목 잡초 내손으로 꺾었다.
앞 저수지가 넉넉하다.
은행나무 밝은 표정 사진에 담고
재실에 도착하니 벌써 시사 진행 중
할배 산소 봤으니 부끄럽지 않더라.
함께 홀기대로 시사 진행하고
함께 음복하고 비빔밥 수육 과일
종인들 시도(時到) 완수하고
매산재 종중 종회를 통해서
도유사는 진성 상호 아재를,
마진 둘째집 유사는 병목 동생을,
지실 세째집 유사는 용호 아재를 선임하였다.
큰 박수로 묶어 주었다.
돌아오는 길
통정공 할배의 장자 진사공 (휘 喜益)
후사 아들이 없어서 딸애 승산 김해허씨로 출가하여
외손 봉사(外孫奉祀)하다보니
친족 자손은 성묘 없었단다.
대를 잊지 못하는 슬픔 옛 칠거지악(七居之惡) 아니던가
두어 차례 유적사진에 담고자 찾았으나
결국 못 찾고 버려두었는데
오늘 다행히 수진(壽晉) 현지(鉉祉) 대부께서
노구로 동행해 주셔서 고맙게 탐방하였다.
최근 2009년에 새로 상석을 놓았고
위는 진사공 할아버지 산소는 축좌향(丑坐向)
멧돼지 분탕질 붉은 흙이 드러났고
아래는 고성문씨(固城文氏) 할머니 산소다.
오늘 만나니 고맙고 상쾌하다.
성묘하며 감사했다.
유적 사진에도 담았다.
진사공 산소 아래 마진 우송처사 산소
바로 창원종친회 총무 병목씨 선산이다.
그의 조부모, 부모 산소까지 성묘했다.
거기서 서로 만나 까막골 고개 넘어
정도리 이봉재(二峰齋) 들러 이야기 들었다.
주련 읽으며
동봉 월아산 국사봉 장군이 나오고
서봉 장군대봉 재상이 나오는 곳이란다.
아직 밑천 짧으니 답장 없어 미안타.
'따뜻한 만남 1 > 조상사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양재 처사공 황명처사공 시사 집례하다. (0) | 2015.11.18 |
---|---|
광제정 시사 집례하다. (0) | 2015.11.17 |
첨소재 할배 시사 집례하다. (0) | 2015.11.15 |
인산재 덕산재 시사 지내다. (0) | 2015.11.14 |
추원재 사재령공 계은공 시사 지내다. (0) | 2015.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