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15 사의공 파조 할아버지 담안 첨소재에서 시사 첫 집례 홀기 불렀다./264
시월 초나흘
은행잎 가을
가을 단풍 붉은 잎
찬란한 가을을 노래한다.
온통 풍성한 계절
이때쯤 이 붉은 과일 놓고
조상 불러 잔치를 벌인다.
이를 시사라 일컫는다.
사의공 우리 파조 할배
충절의 표상 고려성균진사
두문동 72현 중의 한 분
외동 아들 참판공 할배의 네 아들 중 네째
학행 추천으로 오른 장예원 사의 벼슬
나아가지 못하고 부모 봉토 봉양타가
세째 형 옥살이 대신하고
결국 옥속에서 돌아가신
효성 우애의 표본 우리 할배
학행 예절 실천의 모범을 보여주신
민중의 선생님이셨다.
그 품격 행적 찬양하며
오늘 모인 긍지 심었다.
담안마을 들자마자 시도 맡고
첨소재 밝은 뜰 아래
도포 유건 쓴 후손 모여든다.
창원서 부산서 진주서 하동서
후손 네 갈래 첨지공파, 통정공파, 주부공파, 처사공파
정성 모아 선조를 찾았다.
뒷산 양지 할배 산소 성묘하고.
개좌 열어 제사 소임 정하고
난 영광스런 제사 주재자
첫집례를 맡았다. 부끄럼 없이
늘 용감한 사람이 일을 한다는 신념
가슴 울렁대며 맡는다.
첨소재 시사 분정 오집사는
초헌에 병도 형님이
아헌에 병조 형님이
종헌에 진환 님이
집례는 동춘 내가
축은 병목 창원종친회 총무가
떨리는 맘으로 홀기 불렀다.
두려움은 없었다.
이미지 훈련이 잘 되어 있었다.
사의공 할아버지 영전에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맘이 되었다.
분임자들 모습 조금 서툴기는 해도
많이 틀리는 자가 더 미래를 자극하는 법
별 과오없이 제례치렀다.
박수로 격려해 주니 고맙다.
이어서 첨지공파 세 선조 첨지공, 참봉공, 주부공
홀기 없이 시사 진행했다.
마치고 음복하고 종회 열어
사의공 종중에서 경덕사 헌성금
3백만원 부담 결정하고
떡과 고기 봉가 받고
손자들에게 떡 선물했다.
우리 사의공 할배 시사법은
어느 성씨 어느 종파보다
가장 모범적인 시사 사례가 될 것이다.
그 모범된 일로는
1. 식전 선조 약력소개를 먼저하고
2. 홀기대로 이견없이 진행하고
3. 엄숙 단정하게 복장 갖추고
4. 만남은 큰절로 방안에서 서로 공대하고
5. 모든 진행은 기록은 역사로 남겨 책을 매고
6. 행사할 때마다 시도록과 회의록 비치 기록하고
7. 모든 결산은 공명정대하게 합의처리하며
8. 제사 음식은 모두 봉가를 싸서 나누고
9. 전 종인들은 서로 불참을 부끄러워한다.
10. 늘 진취적인 기상으로 후손에게 교육하고 대를 이어가도록 체험교육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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